[천지일보 경기=이성애 기자] 이재명 경기도 지사와 송한준 경기도의회 의장, 염종현 더민주당 의원이 3일 의회 대회의실에서 '정책협의회'를 갖고 업무 협약을 체결 후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천지일보 2019.1.3
[천지일보 경기=이성애 기자] 이재명 경기도 지사(가운데)와 송한준 경기도의회 의장(왼쪽), 염종현 더민주당 의원이 3일 의회 대회의실에서 '정책협의회'를 갖고 업무 협약 후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천지일보 2019.1.3

[천지일보 경기=이성애 기자] 경기도와 경기도의회가 3일 의회 대회의실에서 상호간 정책협의회를 갖고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도 및 도의회 관계자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된 이날 협약식은 이재명 경기도지사와 송한준 경기도의회의장, 염종현 더불어민주당 대표의원이 ‘공동협약서’에 서명하는 형식으로 진행됐다.

이날 서명식에서는 “소통과 협치를 바탕으로 도정의 주요정책 및 현안 해결 등 경기도민의 민생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업무협약을 체결한다”고 밝히고, 정책협의회의 구성 및 기능을 소개했다.

정책협의회는 이화영 평화부지사와 염종현 대표를 공동의장으로 경기도 9명과 경기도의회 9명 등 총 18명으로 구성됐으며, 향후 ▲도정 관련 주요 정책 ▲주요 조례안 및 예산안 ▲사회적 주요 이슈사항 ▲도의회 정책․전략사업 등을 협의해 처리하는 기능을 수행하게 된다.

이재명 도지사는 “도와 의회가 한 식구인데 정보 차단하고 벽을 칠 이유가 없다. 오늘 이 자리는 진정한 협치를 한다는 징표로 협약을 하게 됐다”며 “더 좋은 정책을 만들어 도민 전체를 위해 좋은 일하기 위해 마련된 자리”라고 말했다.

이어 “도민의 표를 받아 당선된 의원들인데 공무원들은 도의원의 이야기를 자주 듣길 바란다”며 “안타깝다. 의원님들과 논의를 안하는 것 아쉽다. 경기도의회가 민주당이 많기 때문에 도의원의 협조를 받아야한다. 상임위원들의 말을 많이 들어라 타당치 않는 일을 시킬 이유가 없지 않느냐”고 공무원들에게 주문했다.

그러면서 "도 공무원들이 지적 당하지 않을까 염려하는 부분도 있는 만큼 의원들이 애정을 좀 보여달라"고 주문했으며 상임위원장에게 부탁도 했다. “지방 장관제도 유지 가능한가? 사실상 운영해 보고 싶었다”며 “상임위원장이 지방 장관이라 생각하고 장관 역할 해 달라”고 당부했다.

도 공무원들은 “의원들이 뛰어난 전문가인 만큼 논의하면 더 건강한 경기도를 함께 만들 수 있는 만큼 의원 결정을 경청하라 의원들에게 질문하라. 채택되고 협치하는 모습이 보기 좋다”고 요청했다.

송한준 의장은 인사를 통해 자리 마련한 지사에게 감사를 전하며 “경기도 의회와 연정을 뛰어넘어 공존의 시대로 가야 하는게 진실이라고 생각한다‘며 ”소통하지 않으면 공멸한다. 어떤 일을 행하면서 일을 진행하기 전에 논의하는 습관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집행부와 의회가 좀 더 소통하고 언론 플래이 하기를 원한다“고 협치를 강조했다.

염종현 더민주당 대표의원은 “격동의 한해였다. 세 번 남북회담과 지방선거 등 앞만 보고 달려왔다”며 “때로는 갈등 있었던 것 사실이지만 견제와 비평에 의미 부여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작은 차이 줄이는 것‘ 정책협의회를 필두로 지사님의 고견과 함께 잘 이끌어 나갈 것”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천지일보 2019.1.3
[천지일보 경기=이성애 기자] 이재명 경기도 지사와 송한준 경기도의회 의장, 염종현 더민주당 의원 등 관계자들이 3일 의회 대회의실에서 '정책협의회'를 갖고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천지일보 201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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