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교육청 “돌봄교실 250실 증설… 무상급식, 고교까지 단계적 확대”
서울시교육청 “돌봄교실 250실 증설… 무상급식, 고교까지 단계적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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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지일보=남승우 기자]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이 3일 오전 서울 종로구 서울시교육청에서 열린 신년 기자간담회에서 교육정책을 발표하고 있다. ⓒ천지일보 2019.1.3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이 3일 오전 서울 종로구 서울시교육청에서 열린 신년 기자간담회에서 교육정책을 발표하고 있다. ⓒ천지일보 2019.1.3

초3~6 창의교육, 학급당 150만원 지원

공립유치원 취원율 2022년 40%로 확대

세부 과제 수 작년 대비 약 30% 감소

[천지일보=김빛이나 기자] 서울시교육청이 3일 초등 돌봄교실 250실 증설 및 무상급식 고교까지 단계적 확대 등 올해의 주요 사업 추진 계획을 담은 ‘2019 주요업무계획’을 확정·발표했다.

서울교육청에 따르면, 이번 계획은 ▲5대 정책방향 ▲18개 과제 ▲58개 세부과제로 구성된다.

서울교육비전(창의적 민주시민을 기르는 혁신미래교육)을 실현하기 위한 5대 정책방향은 ▲미래를 준비하는 혁신교육 ▲모두의 가능성을 여는 책임교육 ▲평화와 공존의 민주시민교육 ▲안전하고 쾌적한 교육환경 ▲참여와 소통의 교육 자치로 이뤄진다.

올해 주요 사업을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먼저 서울교육청은 11개 모든 교육지원청에 학교통합지원센터를 설치하고 교수학습, 생활교육, 학교행정 등 학교가 필요로 하는 것을 실질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또 30%의 정책을 4년에 걸쳐 감축할 예정이다. 매년 평균 15%의 정책을 정비(폐지, 축소, 통합, 전환)해 목적사업을 줄여나가고, 폐지사업과 신규사업의 비율을 4:1로 관리해 감축 목표를 달성한다.

◆학교기본운영비 2022년까지 20% 확대

학교운영비는 5%씩, 매년 늘려 2022년까지 20%를 확대할 예정이다. 학교자율 종합감사 대상 학교 수는 50개까지 수를 늘린다. 학교자율 종합감사는 자율성을 기반으로 책무성을 강화하고자 하는 제도다.

교실혁신지원과 관련해선 1500개 학급에 각 150만원의 교실혁신 운영비를 지원한다. ‘초1,2 안정과 성장 맞춤 교육과정’에 이어, 초3~6학년을 대상으로 하는 교실혁신 프로젝트(우리가 꿈꾸는 교실) 사업으로, ‘초3~6 협력적 창의지성·감성 교육과정’을 운영한다.

서울교육청은 올해 23개의 서울형 메이커 스페이스 거점센터를 운영한다. 메이커교육은 학생 스스로 상상하고 생각한 것을 디지털 기기와 다양한 도구를 사용해 제작하고, 그 과정에서 획득한 지식과 경험을 다른 사람과 공유하도록 이끄는 과정중심의 프로젝트 교육이다.

협력종합예술활동 운영학교는 485교로 확대한다. 협력종합예술활동은 한 학기 이상 교육과정 내 종합예술활동(뮤지컬, 연극, 영화 등)에 학급의 모든 학생들이 역할을 분담해 참여하고 발표하는 교육 활동이다.

올해엔 40개 고등학교에 개방형 선택 교육과정을 원활하게 운영하기 위한 창의·감성·협업 공간, 꿈담학습카페도 조성한다.

◆초등 돌봄 중점운영대상 확대

초등 돌봄교실은 3학년까지 돌봄 중점운영대상이 확대된다. 초1,2학년에서 3학년으로 중점 운영대상이 확대됨에 따라 돌봄교실 250실을 늘리고(공립초 562개교, 총 1730실) 학년 특성과 학부모 요구를 반영해 오후 또는 저녁 돌봄 탄력운영, 방과후학교 연계형 돌봄교실 등 맞춤형 돌봄교실을 운영한다. 또 돌봄 사각지대 학생을 수용하기 위해 지역사회와 함께 온종일 돌봄체계 구축을 위한 노력도 전개할 계획이다.

무상급식은 2021년까지 친환경 무상급식을 고등학교까지 전면 확대 실시한다. 2019년 고3을 시작으로 2020년 고2, 2021년 고1까지 단계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재원은 교육청이 50%, 서울시가 30%, 자치구가 20%를 분담한다.

서울시교육청은 6000팀을 공모 선정해 팀당 50~70만원을 지원하는 서울희망교실을 지속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서울희망교실은 교원이 교육취약 학생 4~10명의 멘토가 되어 성장을 지원하는 자율적 교육복지 활동으로 ‘정의로운 차등’ 정책의 대표적 사업 중 하나이다.

공립유치원 취원율은 2022년까지 40%로 확대할 방침이다. 이는 신설초등학교와 체육관․식당 신축 시 병설 유치원 의무 설치, 병설유치원으로 활용 가능한 교실 적극 발굴, 사립유치원 매입, 초등학교 교지 내 또는 학교이적지, 택지개발사업 지구 등 단설 유치원 설립 용지 확보 등을 통해 진행할 계획이다.

◆학교밖청소년 교육비 매월 20만원 지원

학생지원과 관련해선 20만원의 교육참여수당을 학교 밖 청소년에게 매월 지급한다. 교육참여수당은 학교 밖 청소년도움센터 ‘친구랑’에 등록한 후 일정 기간 교육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수당지급 요건을 갖춘 학교 밖 청소년에게 지급하는 교육활동 지원비이다.

200만원의 학생참여예산은 중·고·각종학교의 학교기타운영비로 편성된다. 학생참여예산은 학생회 공약 이행 및 학생 제안 정책 실현을 위한 학생자율예산이다. 학생참여예산 외에도 학생회운영비 100만원, 학급운영비 20만원 이상의 학생자율예산이 학교운영비에 편성된다.

예산 지원을 바탕으로 ▲학급회의 ▲대의원회의 ▲학생회 ▲학교장과의 간담회 ▲학생 의견 반영 결과 피드백으로 이어지는 단위학교 학생참여 선순환체제를 구축하고, 학교운영위원회 학생 관련 안건 심의 시 학생대표 참여권과 의견 개진권을 보장할 계획이다.

교사지원과 관련해선 3명 이상의 교원이 모인 단위학교 학습공동체 활동을 직무연수로 인정하고 통합교육연수시스템을 도입해 연수 신청부터 수료까지 전 과정 관리를 지원한다.

서울교육청은 교당 300만원씩 지원되는 교원학습공동체 예산과 더불어 통합교육연수시스템의 도입으로 교원학습공동체가 더욱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와 함께 교원배상책임보험을 적용, 2억원 한도 내에서 교원이 수업 등 학교 업무 수행 중 발생한 우연한 사고에 대해 법률상 손해배상금을 보장한다.

◆역량 강화 위한 학부모대학 24기관 운영

학부모와 관련해서는 24개 기관(본청, 도서관, 평생학습관)에서 학부모대학을 열어 학부모 역량 강화 교육을 실시한다. 또 학부모책(강사)이 독자(다른 학부모)와 만나 자녀 양육과 관련된 경험을 나누는 ‘학교로 찾아가는 학부모책’ 운영, (예비)초등학교·중학교 신입생 자녀를 둔 학부모를 대상으로 한 전환기 학부모교육 등 체계적인 학부모교육이 이뤄진다.

학부모회 행·재정지원도 확대된다. 학교예산으로 200만원이내의 학부모회 운영비 편성, 학부모실 설치비 700만원 지원(100교), 학부모회가 참여하는 공모사업 운영(430교), 교육지원청 단위의 서울학부모회 운영, 학부모지원센터 홈페이지 기능 강화 등 다양한 지원 방안을 통해 학부모회 운영 활성화를 도모한다.

시민·학생 청원제도와 관련해선 30일 동안 시민 1만명 또는 학생 1000명이 동의한 청원에 대해 청원마감일로부터 30일 이내에 교육감이 직접 답변하는 ‘시민, 학생 청원제도’를 운영한다.

◆혁신교육지구, 25개 모든 자치구 운영

혁신교육지구는 25개 모든 자치구에서 운영한다. 혁신교육지구는 어린이·청소년이 학교와 마을에서 삶의 주체로 성장할 수 있도록 서울시, 교육청, 자치구, 지역사회가 함께 협력하는 학교-마을 교육공동체다.

올해 세부 과제의 수는 지난해(86개) 대비 30% 남짓 줄었다. 이는 2019 주요업무계획의 체계와 핵심을 부각하고 부서 간 협업의 필요성을 강조하기 위해 관련 세부 과제를 적극적으로 통폐합한 결과라고 교육청은 밝혔다.

서울교육청은 이번 계획에 ▲배움의 즐거움이 넘치는 교육과정을 운영하는 학교 ▲안전하고 교육적인 공간에서 꼭 필요한 교육적 배려와 돌봄을 받으며 미래를 준비하는 학교 ▲자율과 책임을 배우고 실천하는 교복 입은 시민, 함께 연구하며 성장하는 선생님, 학부모와 시민의 열정이 함께하는 행복한 교육 자치를 실현하는 학교를 구현하기 위한 정책을 일관되게 담았다고 설명했다.

조희연 서울교육감은 “발전은 문제해결의 시스템과 속도로 정의된다. 인공지능으로 달라질 미래의 모습에서 발전을 상상할 것이 아니라 문제를 발견하고 함께 해결해 나가는 성숙한 민주시민으로 성장한 학생들의 모습에서 발전을 상상해야 한다”며 “창의적 민주시민을 기르는 혁신미래교육 구현의 장(場)인 학교 현장을 지원하는 데 온 힘을 쏟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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