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시의회 서정진 의장. (제공: 순천시의회) ⓒ천지일보 2019.1.3
순천시의회 서정진 의장. (제공: 순천시의회) ⓒ천지일보 2019.1.3

시민의 대리자로 의정 펼쳐
여·순사건 특별위원회 구성

[천지일보 순천=김미정 기자] “지난 한 해는 민생과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는 가운데 한반도 평화와 자치분권을 향해 부지런히 걸음을 내디뎌 역사에 기록될 만한 결실들을 준비하는 의미 있는 시기였습니다. 새해에도 의정활동의 중심에 시민이 있다는 것을 잊지 않고 ‘시민에게 힘이 되는 정의로운 의회’를 향해 발걸음을 멈추지 않겠습니다.”

순천시의회 서정진 의장이 2일 신년사를 통해 새해 포부를 이같이 밝혔다. 

서 의장은 “지난해 예산과 주요 정책 사업에 대해 시민의 뜻이 시정 곳곳에 스며들 수 있도록 심도 있는 심사를 진행해 잘못된 점에 대해서는 개선을 요구하고, 발전적인 대안을 제시하기도 했다”며 “의회의 역할에 따라 똑같은 행정행위도 내용과 결과가 크게 달라진다는 것을 잘 알고 있기에 시민의 대리자로서 오직 시민 행복 실현을 위한 의정을 펼쳐왔다”고 회고했다. 

또 “‘역사를 잊은 민족의 미래는 없다’는 단재 신채호 선생의 가르침을 기억하며, 지난해 9월 본회의에서 여·순사건 특별위원회를 구성해 지역의 비극이자 나라의 비극인 여·순사건의 진실규명과 명예회복을 위한 노력도 게을리하지 않았다”며 “앞으로 ‘여수·순천 10.19사건 진상규명 및 희생자 명예회복에 관한 특별법’제정을 바라는 시민의 뜻을 정부와 국회에 전달하고, 사건 진압 과정에서 희생된 민간인과 유가족의 피해보상과 명예회복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전개해 여·순사건이 진정한 화해와 용서의 길로 들어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더불어 “순천은 세계문화유산과 유네스코 생물권보전지역이 공존하는 도시이자 다양한 문화유산을 가진 문화와 예술의 도시로서 아시아 생태문화의 중심도시에서 더 나아가 세계 속에 빛나는 글로벌 생태 도시가 되도록 함께할 것”이라며 “새해에도 민의의 대변자로서 시민의 행복한 삶과 순천의 미래에 희망의 길을 만들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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