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U+가 소셜네트워킹서비스(SNS) 이용자 확대 및 편의성, 차별성 강화를 위해 3일 페이스북과 포괄적 협력을 체결했다. LG U+ 컨버전스사업단 김철수 부사장(오른쪽)과 페이스북 엘리슨 로젠틀(Alison Rosenthal) 통신사 총책임(왼쪽)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 LG U+)

모바일 페이스북 데이터통화료․SMS 자동 알림 무료

[천지일보=이승연 기자] LG 유플러스(U+)가 지난 7월 새로운 비전으로 선포한 ‘탈통신’ 실현을 위한 또 하나의 사업으로 소셜네트워킹서비스(SNS) 시장을 겨냥했다. 이로써 LG유플러스 가입자는 당분간 페이스북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고 SMS 자동 통보서비스도 받게 됐다.

LG유플러스는 세계 최대 SNS 사업자인 페이스북과 광화문 프레스 센터에서 이러한 내용을 포함한 포괄적 협력을 맺고 본격적인 업무 협력을 시작한다고 3일 밝혔다. 

특히 이번 제휴는 페이스북이 국내 통신사 중에는 최초로 진행한 포괄적 협력이라는 점에서 큰 의미를 지니고 있다.

이번 협력으로 LG유플러스 가입자는 휴대폰을 통해 내년 4월 30일까지 6개월 동안은 언제 어디서나 무료로 모바일 페이스북(m.facebook.com)을 이용할 수 있게 된다.

이와 함께 자신의 페이스북 페이지에 친구의 댓글, 사진 등이 등록되면 페이스북에 접속하지 않더라도 SMS로 자동 통보받는 등 편리성이 강화된 차별적인 서비스도 받게 된다. 이를 위해 LG유플러스와 페이스북은 지난 8월부터 약 3개월간 공동 협력해 왔었다.

아울러 LG유플러스 페이스북은 11월부터 애플리케이션(앱)을 내려받지 않더라도 휴대폰에 앱을 기본으로 탑재해 손쉽게 페이스북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LG유플러스는 이번 페이스북과의 협력을 시작으로 국내 SNS 이용자들이 최고의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위치기반 서비스, 음악/동영상, SNS와 통신 서비스의 결합 등을 추진해 나갈 예정이다.

김철수 LG유플러스 컨버전스사업단 부사장은 “SNS 이용이 많이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맺은 이번 제휴는 SNS 이용자들에게 더 많은 혜택을 제공할 것”이라며 “모바일로 최상의 SNS를 즐길 수 있도록 해 한국 SNS의 생태계를 선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엘리슨 로젠틀(Alison Rosenthal) 페이스북 통신사 총책임은 “한국에서는 페이스북을 통해 지인들과 최신 일상을 공유하고 즐기는 데 있어 모바일이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번 LG유플러스와 제휴를 통해 한국 이용자들이 언제 어디서나 페이스북을 통해 쉽게 친구들과 교류하고 공유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현재 페이스북 이용자는 전 세계적으로 5억 명 이상에 달하며 그 중 1억 5000만 명 이상이 휴대폰으로 페이스북에 접속하고 있다. 국내에서도 스마트폰 대중화 등으로 페이스북 서비스에 대한 이용자가 많이 늘어나는 추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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