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와이즈유가 2일 오전 시무식 행사를 하고 희망찬 새해 업무를 시작했다. (제공: 부산 와이즈유) ⓒ천지일보 2019.1.2
부산 와이즈유가 2일 오전 시무식 행사를 하고 희망찬 새해 업무를 시작했다. (제공: 부산 와이즈유) ⓒ천지일보 2019.1.2

“방탄소년단 문화콘텐츠에 주목”

‘DNA’ 패러디 뮤비 함께 시청… “미래 교육체제 구상”

[천지일보 부산=김태현 기자] 부산 와이즈유(영산대학교, 총장 부구욱)가 2일 시무식 행사를 하고 희망찬 새해 업무를 시작했다.

특히 올해 시무식은 노찬용 이사장과 부구욱 총장을 비롯한 전체 교직원 약 250명이 모여 지난해 연말 제작한 방탄소년단(BTS) ‘DNA’ 패러디 뮤직비디오를 함께 시청하는 이색적으로 펼쳐져 눈길을 끌었다.

와이즈유 연기뮤지컬학과와 방송콘텐츠학과 재학생들은 약 4개월에 걸쳐 BTS의 ‘DNA’ 패러디 뮤직비디오를 직접 제작하고 업로드해 페이스북 조회 수 1만 여회를 기록하는 등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와이즈유 구성원들은 이날 새해 첫 업무로 재학생들이 제작한 ‘DNA’ 패러디 뮤직비디오를 시청하면서 전 세계적으로 팬덤(fandom·문화 현상)이 나타나고 있는 BTS의 끊임없는 도전정신과 노력에 주목하면서 대학도 미래 교육체제에 대한 도전과 혁신이 필요하다는 데에 서로 공감대를 형성하는 의미 있는 시간을 가졌다.

부구욱 총장은 “다가올 4차 산업혁명 시대에는 인공지능에 침범받지 않는 인간의 영역을 확보해야 하고, 대학은 그 교육체제를 준비하고 구축해야 한다”면서 “BTS의 문화 현상을 음미하는 일은 이러한 미래 교육체제 구상이라는 과제의 해결로 향하는 즐거운 경험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앞서 노찬용 이사장은 “지난해 와이즈유 구성원 모두가 힘을 모아 대학기본역량진단평가 자율개선대학 선정, 대학기관평가인증 획득 등 각종 평가 및 환경 변화에 현명하게 대처해왔다”면서 “올해도 우리의 열정과 지혜를 모아 대학 발전을 위해 매진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이날 시무식에는 1월 1일 자로 임명된 함정오 신임 호텔관광대학장의 소개와 임명장 수여식, 교직원 및 부서 표창 수여식 등이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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