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인성 인천 중구청장. (제공: 인천 중구청) ⓒ천지일보 2019.1.2
홍인성 인천 중구청장. (제공: 인천 중구청) ⓒ천지일보 2019.1.2

[천지일보 인천=김미정 기자] “원도심과 영종국제도시가 고르게 발전하는 균형도시를 만들어나가겠습니다.”

홍인성 인천 중구청장은 신년사를 통해 “기해년(己亥年), 구민과 공직자 여러분 모두의 가정에 황금돼지의 복된 기운과 사랑·행복이 가득하길 바랍니다.”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이어 “중구는 ‘2018년 한국지방자치 경쟁력지수 평가’에서 4년 연속 우수기관으로 선정됐으며, 처음 시행된 ‘제1회 한국 지방자치단체 회계대상’에서 기초자치단체 우수상과 2018년 에너지 절약실천 추진 평가 인천시 자치단체 중 1위를 차지했다”고 회고했다.

또 “전통시장 활성화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표창과 2018년 국민권익위원회의 청렴도 평가결과 3등급으로 전년도 보다 두 단계나 상승하는 등 대내·외적으로 구의 위상을 드높인 한 해였다”며 “지난 6개월 동안 구민이 행복하고 꿈이 있는 도시를 만들기 위해 끊임없이 고민하고 하루도 쉼 없이 달려왔다”고 자평했다.

홍 구청장은 “앞으로의 4년, 미래세대에게 전해 줄 중구의 10년, 또 그 이후를 위해 구정의 원칙과 방향을 정하고 미래를 설계했다”고 밝혔다.

올해 추진할 내용은 ‘개항문화 미래도시, 사람 사는 복지중구’라는 슬로건 아래 ▲역사가 살아 숨 쉬는 문화도시 ▲안전하고 따뜻한 복지도시 ▲활력 넘치는 경제도시 ▲고르게 발전하는 균형도시 ▲구민과 함께하는 민생행정을 5대 구정목표로 정하고 분야별로 12대 전략을 세웠다.

관련 내용은 2019년은 구민과 함께 민생행정을 펼쳐 나갈 것과 교육환경 개선 등을 목표로 청소년수련관을 올해 착공해 2021년 준공할 계획이다.

개항장 일대를 중심으로 역사·문화자원을 활용한 1883 개항장 관광명소화 사업 및 개항장 문화재 야행, 답동성당 관광자원화 사업 등 선교역사를 활용한 탐방로를 개설키로 했다.

3.1운동 및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맞아 역사적 의미를 재조명하고 이를 기념하기 위해 백범 김구 선생 등 독립운동 역사를 활용한 콘텐츠 개발 및 문화행사도 개최할 계획이다.

천년고찰 용궁사 관광자원화 사업과 춤추는 소무의도 조성사업 등 영종국제도시의 역사자원과 천혜의 자연자원을 활용한 관광 인프라를 구축해 역사가 살아 숨 쉬는 문화도시를 만들기로 했다.

또 구민의 건강과 생명을 보호하고 안전한 환경 조성을 위해 치매 안심센터를 운영 및 장기기증 상담센터 설치, 자전거 이용자에 대한 보험 가입과 야광표식을 위한 경비를 지원할 예정이며, 마스크 지원·실내 공기질 측정기 구입, 미세먼지 차단 숲 조성 사업 등 미세먼지로부터 구민을 보호하기 위한 시책 등도 추진한다.

어르신과 장애인 등 사회적 약자와 취약계층을 위한 복지 확대에 쌈지놀이터 운영 등 경로당에 안마의자 제공 및 왕산경로당을 신축키로 했다.

여성회관의 프로그램을 확대 운영해 여성들의 문화 복지 욕구를 충족시키고, 장애인에 대한 연금과 의료비 등을 지속해서 확대하는 한편 도로구조 개선 등을 통해 장애인의 이동권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보육교사 처우개선비를 확대 지원하고 부모부담 보육료와 어린이집에 공기청정기 운영비를 지원하는 등 아이 키우기 좋은 환경을 조성해 나갈 방침이다.

끝으로 홍 구청장은 원도심과 영종국제도시가 고르게 발전하는 균형도시를 만들어나갈 것을 천명하며 “신포시장과 신흥시장의 환경을 개선하고, 연안부두 어시장의 현안 해결을 위해 항만공사 등과 적극적으로 협의할 것과 생활 인프라 부족 등으로 불편을 겪고 있는 영종국제도시에 종합병원 유치 및 수도권 통합 환승할인제 적용 확대 등 제3연륙교 건설 조기 착공 등을 위해 중앙정부와 인천시 등에 지속해서 건의·협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노후화된 원도심 주거환경 개선과 인천 내항 전체 재개발, 영종국제도시의 생활 인프라 부족 문제 등 여러 가지 현안사항이 산적해 있다. 이는 인천시와 경제청, 중앙정부 등과 함께 고민하고 해결해야 할 문제가 대부분”이라며 구민과 공직자가 힘을 합쳐 해결해 나가자“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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