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부평구가 2일 오전 ‘2019년 시무식’을 대회의실에서 개최한 가운데 차준택 부평구청장이 신년사를 발표하고 있다. (제공: 부평구) ⓒ천지일보 2019.1.2
인천시 부평구가 2일 오전 ‘2019년 시무식’을 대회의실에서 개최한 가운데 차준택 부평구청장이 신년사를 발표하고 있다. (제공: 부평구) ⓒ천지일보 2019.1.2

[천지일보 부평=백민섭 기자] 차준택 부평구청장이 2일 신년사를 통해 “53만 부평구민들과 함께 더 나은 부평의 내일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차준택 구청장은 이날 대회의실에서 열린 ‘2019년 시무식’에서 “저의 목표는 구민 여러분이 더 나은 부평의 내일을 꿈꾸고 삶의 변화를 눈으로 보고 귀로 듣고 피부로 체감하는 것이다. 여러분의 삶 속으로 더 가까이 다가가겠다”고 밝혔다.

차 구청장은 올해 구정 목표로 ▲사람과 도시가 함께 숨을 쉴 수 있는 건강한 부평 ▲아이 키우기 행복하고 누구나 문화·교육·혜택을 누릴 수 있는 도시 ▲사람 중심의 안전하고 쾌적한 부평 ▲돌봄과 나눔으로 따뜻한 복지 부평 ▲일자리가 창출되고 중소상공인이 신명나는 경제도시 ▲도시환경 인프라가 풍부한 미래도시 ▲구민과 함께 신뢰받는 행정도시를 제시했다.

그는 “굴포천~청천천~갈산천을 잇는 3.8㎞ 길이의 부평둘레길 조성사업을 2021년까지 완료하겠다”며 “옛 물길을 되살리는 굴포천 복원사업도 2022년 복원을 마치면 부평1동 행정복지센터부터 부평구청 앞까지 자연형 생태하천이 만들어져 누구나 즐겨찾는 부평의 명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2021년 말까지 놀이터와 커뮤니티 공간을 결합한 생태놀이터 여섯 곳을 조성하고 어린이집과 아동생활시설 227곳에 680여 대의 공기청정기를 보급하겠다고 약속했다.

민간어린이집 부모부담보육료는 올해도 꾸준히 이어가는 한편 구비 20%를 분담해 공립유치원뿐 아니라 사립유치원 42곳에도 무상급식을 하겠다고 했다. 중·고등학교 학생들에게는 교복비를 지원하고 초등학교 4학년을 ‘학생 치과 주치의 사업’ 계획을 설명했다.

올해 하반기에 부평2동 새뜰마을 주민공동이용시설에 500원 공공독서실을 조성해 부평아트센터 공연장을 개인과 단체에도 개방할 예정이다.

아울러 ‘범죄예방도시디자인’을 적극적으로 도입해 치안력을 높이고 유치원과 초등학교 등 85곳에 ‘어린이 보호구역 인식 개선 픽토그램 스티커’를 부착해 안전한 부평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또 지난해 구축한 ‘부평형 찾아가는 행정복지시스템’을 기반으로 복지 사각지대에 있는 구민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4200여개의 어르신 일자리 마련 및 부평4동 행정복지센터 내에 치매안심센터 설치할 예정이다.

특히 경제지원과에 소상공인팀과 산업육성팀을 신설할 예정이다. 부평산단 안팎에 4개의 지식산업센터가 들어서면 6000여명의 일자리가 창출될 것으로 내다보고, 지역 중소기업에는 중소기업 육성기금과 지식재산권 분쟁예방 컨설팅·CEO 경영교육 등을 지원할 계획이다. 

전통시장과 상점가도 시설 현대화사업과 특성화시장 육성사업으로 상권 활성화를 돕고 시장 매니저 사업으로 상인 조직 역량을 강화 및 지역 공공 서비스에 청년을 인턴으로 파견하는 ‘지역주도형 청년 인턴사업’도 확대 추진한다.

또한 고질적인 주차장 부족 문제는 신트리공원 지하 공영주차장 신축, 삼산해돋이 공영주차장 증축, 미군기지 오수정화조 부지 및 미쓰비시 줄사택 지역 주차장 조성 검토·주차 공유 지원사업 추진 등 해결방안 및 굴포천 복원구간 주변과 갈산동 먹거리타운 일대를 활성화하는 ‘도시재생뉴딜사업’은 올해부터 본격 추진할 방안이다. 

차 구청장은 “부평비전 2020위원회와 공약평가단이 민선7기 민·관 거버넌스 체계의 중심 역할을 하도록 돕겠으며, 낡은 관행은 꾸준히 타파해 나가겠다"며 “2019년은 실질적인 민선7기가 시작되는 원년이라 여기고, 개편한 행정조직을 바탕으로 부평의 새로운 10년을 만들어 가는 데 온 힘을 쏟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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