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규 안산시의회의장 ⓒ천지일보 2019.1.1
김동규 안산시의회의장 ⓒ천지일보 2019.1.1

[천지일보 안산=김정자 기자] 김동규 안산시의회장이 2019년 새해를 맞아 시민들로부터 인정받는 의회를 만들기 위해 “열린의정 신뢰받는 의회 구현”을 약속하는 신년사를 밝혔다.

김동규 의장은 “제8대 안산시의회가 2018년 7월 개원한 이후 7개월을 맞아 2차례의 임시회와 정례회를 가지며, 시민들을 위한 더 나은 대안과 해결책을 모색하여 집행부에 제시해 왔다”며 “‘다함께 소통하는 의회’를 만드는 일에도 최선을 다했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안산시민의 안전과 행복은 현장에 답이 있다’는 가치로, 시정문제에 대해서 시민의 생생한 의견을 청취하고, 이를 시정에 적극 반영했다”며 “일 잘하고 시민들로부터 인정받는 의회를 만들기 위해 의원 역량 강화의 일환으로 의원연구단체의 활성화를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지난해에는 ‘안산 어린이와 부모 연구모임’이라는 연구단체가 결성돼 어린이박물관 건립 필요성 연구용역 실시 및 박물관 건립 관련 조례 제정, 박물관 부지 선정 등을 정책 제안으로 제시하는 등 부모와 어린이가 친화적인 안산을 만드는데 큰 성과를 거뒀다”고 말했다.

김동규 의장은 “민생현장에서 경제상황이 어렵다는 말씀을 많이 듣고 있다”며 “다음과 같은 의정지표를 갖고 시민 여러분과 함께 극복해 나아가고자 한다”고 밝혔다.

첫째 시민참여와 시민소통을 전제로 한 의정활동을 통해 열린 의회를 구현해 나가겠다. 지방의회의 사명과 책무는 시민의 입장에서 시민을 위해 일하는데 있다는 가치로, 시민의 폭넓은 의견과 여론을 적극 수렴하고 다양한 이해관계를 충분한 토론과 지혜로운 협의를 통해 조정하고 해결하는 역할을 다함으로써 투명하고 공정한 의회상을 구현해 나가겠다.

둘째 시민화합과 공동체의식 강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 ‘백지장도 맞들면 낫다’라는 속담처럼 어려운 일이 있더라도, 시민 모두가 하나로 단합돼 있으면 아무리 큰 어려움도 능히 이겨낼 수 있다. 반면에 갈라져 있으면 작은 어려움조차 이겨낼 수 없다. 시민 통합을 위해서는 무엇보다 양극화 해소를 위해 노력하겠다.

또한 다양한 정책을 펼쳐 사회적 약자가 소외되지 않도록 할 것이며, 특히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봉사활동조직에 관심을 갖고 지원하도록 하겠다. 아울러 시민화합과 공동체의식 강화를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이 활성화 될 수 있도록 집행부와 협의해 보다 따뜻한 안산시가 되도록 하겠다.

셋째 안산시 미래를 위한 투자와 지역경제 활성화에 의정 역량을 집중하겠다. 지난 30년간 안산은 반월산업단지를 기반으로 발전을 거듭했다. 그러나 제조 경기 침체와 인구 유출 확대 등 여러 위기 상황에 직면한 우리시는 새로운 먹거리를 창출하고 지역경제 활성화를 이루고자 한다.

이를 위해 투명성과 효율성을 바탕으로 예산이 집행 될 수 있도록 집행부와 협치하겠다. 공정한 사업추진으로 시민들의 공감을 얻으며 누구나 수긍할 수 있는 정책에 예산이 쓰여 안산시의 미래와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되도록 기틀을 닦겠다. 또한 21명의 안산시의원은 경기변동에 따른 시민의 의견을 수렴하고 연구활동을 통해 다양한 방안을 모색하는 등 재정건전성 확보를 위해서도 최선의 노력을 하겠다.

넷째 균형적인 견제와 감시를 강화하는 한편, 의회와 집행부 간 불필요한 대립을 지양하고 상호 신뢰를 바탕으로 시정을 이끌어 나가도록 하겠다.

적절한 집행부의 견제와 감시를 통해 상식이 통하고 기본이 갖춰진 안산시정이 되도록 하겠다. 또한 집행부와의 긴밀한 협의는 생산적인 시정을 이끌게 함으로서 안산시가 처한 어려움을 극복하고 새롭게 도약할 수 있는 기초를 마련함은 물론, 상호보완을 통해 우리시가 한단계 발전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 것으로 기대한다.

마지막으로 열린의정 신뢰받는 의회를 구현하겠다. 각계각층의 시민들의 목소리를 귀담아 듣고 시정에 반영할 수 있도록 다양한 채널을 가동하겠으며, 누구나 쉽게 의원들과 상의하고 토론하는 장이 열릴 수 있도록 의회 개방의 폭을 넓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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