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강은영 기자] 더불어민주당 진선미 원내수석부대표가 29일 서울 여의도 국회 정론관에서 브리핑을 하고 있다. ⓒ천지일보 2018.8.29
[천지일보=강은영 기자] 더불어민주당 진선미 원내수석부대표가 29일 서울 여의도 국회 정론관에서 브리핑을 하고 있다. ⓒ천지일보 2018.8.29

3가지 새해 계획 발표

[천지일보=임혜지 기자] 진선미 여성가족부 장관은 기해년 새해 차별 없이 안전하게 살 수 있는 성평등 사회 기반 구축을 목표로 3가지 새해 계획을 발표했다.

1일 진 장관은 신년사를 통해 “여가부는 성희롱·성폭력·가정폭력 등 젠더폭력을 근절하기 위한 범정부 컨트롤타워로서의 역할을 강화하고 피해자들이 안심하고 보호를 요청할 수 있는 지원시설과 '신고센터' 운영을 활성화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차별 없이 살 수 있는 성평등 사회 기반 구성 ▲다양한 가족에 대한 지원강화와 다양성 보장받는 미래사회 준비 ▲청소년 성장과 보호를 위한 안전망 구축을 약속했다.

그는 “디지털 성범죄의 경우 피해자 지원센터 기능을 강화해 불법촬영물 삭제 대기시간을 줄이고 삭제 지원대상도 확대하는 등 발 빠르게 대처하겠다”며 “중앙부처와 지자체에 성평등 전담기능을 강화하고 주민·기업·경찰 등을 대상으로 어디에서나 쉽게 접근할 수 있는 ‘찾아가는 성평등 교육’을 실시하겠다”고 덧붙였다.

또 진 장관은 “민간 기업에서 여성 고위 관리직 목표제가 도입되도록 업무협약을 맺고 다양한 인센티브를 발굴해 자발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새해에는 한부모 가족 등 다양한 가족에 대한 지원을 강화하고 다양성이 보장되고 존중받는 미래사회를 준비하겠다고도 언급했다.

진 장관은 “변화하는 가족형태에 대응하기 위해 법률을 개정할 것”이라며 “다문화·한부모 가족 등 인식개선을 위해 교육과 홍보를 강화하고 양육비 지급을 고의적으로 회피하는 양육비 채무자에 대해서는 운전면허 제한 등 보다 실효성 있는 제재조치를 마련하겠다”고 강조했다.

청소년 인권과 관련해서는 “청소년의 건강한 성장과 보호를 위한 지역사회의 안전망을 더욱 촘촘히 짜겠다”고 밝혔다.

그는 “위기청소년들을 놓치지 않기 위해 지역사회 청소년 안전망(CYS-Net)의 역할을 튼튼히 할 것”이라며 “청소년 상담전문가들을 아이들 곁에 더 가까이 더 많이 배치해 맞춤형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청소년들이 온라인에서 자살·폭력 등 유해환경에 노출되지 않도록 관계부처와 사업자 자율규제 가이드라인을 마련하는 등 신종 유해환경에 대한 ‘청소년보호 종합대책’을 마련하겠다"고 전했다.

청소년 가운데서도 다문화·이주배경 청소년들에 대해서는 “다문화·이주배경 청소년들이 안정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연령과 특성을 고려해 적응 단계별 지원을 세심하게 지원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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