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 부산=김태현 기자] 1일 7시 34분께 부산 해운대구 청사포 앞 먼바다 너머로 기해년(己亥年) 황금돼지해 첫 태양이 떠오르고 있다. ⓒ천지일보 2019.1.1
[천지일보 부산=김태현 기자] 1일 7시 34분께 부산 해운대구 청사포 앞 먼바다 너머로 기해년(己亥年) 황금돼지해 첫 태양이 떠오르고 있다. ⓒ천지일보 2019.1.1

돼지와 관련된 장소 전국 112곳

[천지일보 부산=김태현 기자] 기해년(己亥年) 황금돼지해가 밝았다.

1일 오전 부산에는 해운대해수욕장 20만여명을 비롯해 광안대교 상판 3만여명, 광안리해수욕장 2만 7000여명, 등 부산시 내 15개소 등 총 27만 5000여명(경찰추산)의 인파가 운집해 기해년 ‘황금돼지띠’의 해를 맞이했다.

2019년은 천간인 기(己)와 지간인 해(亥·돼지)가 만나는 기해년(己亥年)으로 돼지의 해가 된다. 특히 천간인 기(己)는 오행 중 토(土)에 해당하고 색깔로는 노랑을 의미해 올해를 ‘황금돼지의 해’로 불린다. 돼지는 전통적으로 부를 상징하는 동물로 알려져 왔으며 풍요와 다산을 상징하고 우리 민족이 오랫동안 가축으로 길러오며 돼지와 관련 있는 이야기가 담긴 장소가 적지 않다.

국토지리정보원에 따르면 2019년 기해년을 맞이해 전국의 지명 등을 분석한 결과 돼지와 관련된 장소는 총 112곳으로 집계됐다.

17개 시·도 중 돼지 관련 지명이 많은 곳은 대부분 우리나라의 남쪽 지역으로 전남으로 27개 지역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경남 21개, 전북 16개, 경북 13개 순이었다.

부산 인근 경남 창원시에 위치한 ‘돝섬’은 가락국왕의 총애를 받던 후궁이 사라진 후 사람들을 괴롭히는 황금돼지로 변했고 그 후 괴이한 빛이 돼 이 섬으로 날아가 돼지가 누운 모습의 섬이 됐다고 전해진다. 이 섬에서 염원을 빌면 이뤄진다는 이야기와 섬에 있는 황금돼지상도 이러한 전설과 관련이 있다.

[천지일보 부산=김태현 기자] 1일 오전 부산 해운대 청사포 등대에서 관광객들이 새해 첫 해를 바라보고 있다. ⓒ천지일보 2019.1.1
[천지일보 부산=김태현 기자] 1일 오전 부산 해운대 청사포 등대에서 관광객들이 새해 첫 해를 바라보고 있다. ⓒ천지일보 201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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