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송어축제. ⓒ천지일보
평창송어축제. ⓒ천지일보

 

[천지일보 평창=이현복 기자] 평창군이 문화체육관광부가 선정하는 2019년 문화관광축제에 ‘평창송어축제가 유망 축제로 선정’됐다고 1일 밝혔다.

평창송어축제는 지난 2006년 수해로 황폐해진 지역 분위기를 살리고 관광 이미지를 제고하고자 주민들이 오천원, 만원 등 소액을 자발적으로 출자해 시작된 축제이다.

특히 2018년 신설된 문화관광 육성 축제에 도내 최초로 선정된 데 이어 2019년 문화체육관광부 유망축제로 선정되는 쾌거를 거머쥐게 됐다.

전국 최초로 양식에 성공한 평창 송어의 우수성과 겨울철 주민들의 얼음낚시 전통을 주제로 성장한 평창송어축제는 송어 1번지 브랜드 선점을 통한 관광객 유치와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이바지하고 있다.

또한 이번 유망축제 선정에 따라 국·도비 지원을 받게 되면서 대한민국 대표 겨울 축제로 더욱 발전해 나갈 것으로 기대된 반면 평창 효석문화제는 2018년 최우수 등급에서 2019년 우수 등급으로 한 단계 하락하며 그동안의 성과를 되돌아보는 계기가 됐다.

평창효석문화제 또한 지역 주민들이 주축이 되어 가산 이효석 선생의 문학 정신을 기리기 위해 시작한 축제로, 주 무대인 봉평면은 축제를 통한 지역 홍보로 평창군 대표 관광지이자 메밀 산업의 본고장인 만큼 이번 축제 선정 결과를 반면교사로 삼아 보다 축제의 내실을 기하고 새로운 도약의 발판을 마련할 예정이다.

한편 평창군은 평창송어축제가 문화체육관광부 유망 축제에 선정됨에 따라 전국 기초자치단체 중 유일하게 문화체육관광부가 선정하는 2개의 축제 등급 타이틀을 가지게 됐다.

한왕기 평창군수는 “문화관광축제 선정을 위해 노력해주신 축제 관계자와 군민께 감사드린다.” “덕분에 평창군이 전국 기초단위 자치단체 중 유일하게 2개의 문화관광축제 타이틀을 보유하게 됐다”며 “매년 선정 결과에 일희일비할 것이 아니라 지역주민과 관광객 모두 만족할 수 있는 축제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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