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북삼성병원 의사 사망 (출처: 게티이미지뱅크, 기사 내용과 상관없음)
강북삼성병원 의사 사망 (출처: 게티이미지뱅크, 기사 내용과 상관없음)

 [천지일보=박혜옥 기자] 강북삼성병원에서 진료 중이던 의사가 외래 환자가 휘두른 흉기에 찔려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31일 서울 종로경찰서에 따르면 종로구 강북삼성병원 신경정신과에서 진료 상담을 받던 중 의사에게 흉기를 휘두른 박모씨를 살인 혐의로 체포해 조사 중이다.

당시 피해자는 박씨를 상담실에서 상담하던 중 박씨가 휘두른 흉기를 피해 도망쳤다. 박씨는 피해자를 뒤쫓아 나가 3층 진료 접수실 근처 복도에서 가슴 부위를 수차례 찌른 것으로 알려졌다.

박씨의 흉기에 중상을 입은 의사는 응급실로 옮겨졌으나 끝내 숨졌다.

간호사 신고로 출동한 경찰은 현장에서 박씨를 긴급체포했다.

박씨는 감정 기복이 심해지는 조울증을 앓고 있었다고 전해졌다. 

숨진 의사는 2016년에는 자살예방과 관련한 저서를 냈다. 그는 저서에 우울증에 시달리는 사람들이 고통을 덜어내는 방법, 왜 삶은 소중하고 계속되어야 하는지를 썼다. 

천지일보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저작권자 © 천지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