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 나주=이영지 기자] ‘2018 정수루 북 두드림 제야 행사’가 전남 나주시 정수루 일원에서 열린 가운데 2019년 새해를 5분여 앞둔 11시 55분께 강인규 나주시장이 제야의 북을 두드리기 전 신년사를 하고 있다. ⓒ천지일보 2019.1.1
[천지일보 나주=이영지 기자] ‘2018 정수루 북 두드림 제야 행사’가 전남 나주시 정수루 일원에서 열린 가운데 2019년 새해를 5분여 앞둔 11시 55분께 강인규 나주시장이 제야의 북을 두드리기 전 신년사를 하고 있다. ⓒ천지일보 2019.1.1

역량·지혜모아 호남의 중심·에너지 수도 건설
한전공대 유치 통해… 혁신도시 시즌2 완성
시립국악단·인기 가수 등 함께 ‘아듀 2018’
건강·취업·통일 등 소원 적어… 소망 등 날려

[천지일보 나주=이영지 기자] “모두의 역량과 지혜를 하나로 모아 함께 여는 미래 호남의 중심 나주라는 비전을 이루고, 대한민국 에너지 수도, 당당한 나주의 미래를 함께 만들어 갑시다.”

‘2018 정수루 북 두드림 제야 행사’가 전남 나주시 정수루 일원에서 열린 가운데 2019년 새해를 5분여 앞둔 11시 55분께 강인규 나주시장이 제야의 북을 두드리기 전 이같이 신년사를 말했다.

이어 김선용 나주시의장도 “우리 시의회는 지난해 반성과 성과를 마음 깊이 새기고 정치적 상상력과 가능성으로 미래 천년 새 역사를 11만 시민과 함께 열어가겠다”며 “시민의 삶의 현장에서 민의의 대변자로서 나주시의원 모두는 2019년 한해 더 활발한 의정활동을 펼쳐나가겠다”면서 새해 각오를 내비쳤다.

신정훈 더불어민주당 나주·화순 위원장도 “새로운 천년 나주 시대를 여는 희망찬 새해가 시작됐다. 3.1운동 100주년이 되는 새해에는 정의로운 대한민국, 평화와 통일로 가는 대한민국이 되길 바란다”며 “또 우리가 소망하는 한전공대를 반드시 유치해서, 자랑스러운 나주, 잘사는 나주, 혁신도시 시즌2를 반드시 이루자”고 말했다.

계속해서 김성윤 한국전력 상생발전본부장은 “한국전력은 2014년 유서 깊은 호남의 중심 나주 이곳에 둥지를 틀고 지역사회와 11만 시민과 상생과 도약의 새로운 역사를 만들어가고 있다”며 “그 여정마다 시민들의 격려와 사랑이 있었다. 새해에도 에너지 수도로 우뚝 서고 미래산업 에너지 밸리로 더 굳건히 다질 수 있도록 끝없는 관심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자정이 되자 강인규 나주시장, 김선용 나주시의장, 신정훈 더불어민주당 나주화순위원장이 정수루의 북을 힘차게 두드렸다. 뒤이어 이전 공공기관, 직능단체 대표를 비롯한 각계각층의 시민 34인이 참여해 연속해서 북을 두드렸다. 2019년 기해년 새해 첫날 정수루에는 총 34회의 북소리가 울려 퍼졌다.

나주시에 따르면 이날 타고 34회의 숫자 의미는 나주시 관내 높이 100m 이상의 산악 24곳과 하천 10개소를 합한 것이다.

호남 8대 명산 금성산, 영암의 월출산에서 불어오는 바람이 만나는 명당에 정수루가 있다는 구전이 있어 산천의 기운을 모은다는 의미로 34인을 선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앞서 ‘제야의 북두드림’행사는 31일 저녁 10시부터 가수 김연자, 나주시립국악단과 시립합창단, 퓨전 국악단 ‘퀸’ 등의 공연이 시민 1000여명이 함께한 가운데 성대히 개최됐다.저녁 9시부터는 떡국 무료 나눔 행사와 새해 가훈쓰기 등의 행사도 함께 열렸다.

가족·친지·친구·연인과 함께 행사장을 찾은 시민들은 떡국을 먹고 행사를 관람하며 축제분위기 속에서 각자 새해 소망과 덕담을 나눴다.

나주시민들은 ‘첫째도 둘째도 가족 건강’ ‘평화통일’ ‘경제회복’ ‘담배 끊기’ ‘다이어트 성공’ ‘새해엔 꼭 결혼하기’ ‘대출 갚기’ ‘취업하기’ ‘공무원 시험 합격하기’ 등 각자 새해 소원을 적은 등을 하늘 높이 날리며 새해를 맞이했다.

[천지일보 나주=이영지 기자] ‘2018 정수루 북 두드림 제야 행사’가 전남 나주시 정수루 일원에서 열린 가운데 퓨전 국악팀 ‘퀸’이 공연을 하고 있다. ⓒ천지일보 2019.1.1
[천지일보 나주=이영지 기자] ‘2018 정수루 북 두드림 제야 행사’가 전남 나주시 정수루 일원에서 열린 가운데 퓨전 국악팀 ‘퀸’이 공연을 하고 있다. ⓒ천지일보 2019.1.1
[천지일보 나주=이영지 기자] ‘2018 정수루 북 두드림 제야 행사’가 전남 나주시 정수루 일원에서 열린 가운데 나주시립국악단의 제야행사 공연이 펼쳐지고 있다. ⓒ천지일보 2019.1.1
[천지일보 나주=이영지 기자] ‘2018 정수루 북 두드림 제야 행사’가 전남 나주시 정수루 일원에서 열린 가운데 나주시립국악단의 제야행사 공연이 펼쳐지고 있다. ⓒ천지일보 2019.1.1
[천지일보 나주=이영지 기자] ‘2018 정수루 북 두드림 제야 행사’가 전남 나주시 정수루 일원에서 열린 가운데 새해 가훈쓰기 행사가 열린 가운데 한 시민이 이날 쓴 글씨를 들어 보이며 새해 소망을 밝히고 있다. ⓒ천지일보 2019.1.1
[천지일보 나주=이영지 기자] ‘2018 정수루 북 두드림 제야 행사’가 전남 나주시 정수루 일원에서 열린 가운데 새해 가훈쓰기 행사가 열린 가운데 한 시민이 이날 쓴 글씨를 들어 보이며 새해 소망을 밝히고 있다. ⓒ천지일보 201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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