벳쇼 고로(別所浩郞) 유엔주재 일본대사. (출처: 연합뉴스)
벳쇼 고로(別所浩郞) 유엔주재 일본대사. (출처: 연합뉴스)

조선중앙통신 논평 “평화, 막을 수 없는 대세”

[천지일보=이민환 기자] 북한이 유엔 대북제재 예외적용을 검토하는 것은 시기상조라는 입장을 밝힌 일본을 비판했다.

조선중앙통신은 31일 ‘입건사를 잘해야 한다’는 제목으로 논평을 내고, 벳쇼 고로(別所浩郞) 유엔주재 일본대사의 지난달 기자회견을 문제 삼으며 “일본이 고약한 언행을 일삼고 있다”고 비판했다고 연합뉴스가 전했다.

앞서 벳쇼 대사는 지난달 27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중국과 러시아를 염두에 두고 “북한 비핵화 협상이 정체하는 중에 대북제재 예외를 용인하는 것은 시기상조”라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중앙통신은 “많은 나라가 우리와의 대화와 새로운 관계수립에 나서고 있으며 대북제재 완화·해제에 관한 주장들이 세계의 시선을 끌고 있다”며 “대세를 판별할 줄 모르는 얼간이의 객기”라고 비난했다.

그러면서 “대화와 평화는 막을 수 없는 대세이며 모처럼 마련된 정세 완화의 흐름을 이어나갈 수 있는 현실적 방도”라며 일본이 한반도 문제와 관련된 대화에 참여하지 못하는 이유에 대해 “눈앞의 현실도 보고 있지 못하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천지일보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저작권자 © 천지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