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공: 진학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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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지일보=최유라 기자] 서울 주요 대학의 수시 이월 인원 발표로 올해 정시모집 최종 선발 인원이 확정됐다. 고려대, 서울대, 연세대 정원 내 일반전형 기준 2019학년도 정시모집 최초인원은 2307명이었지만, 수시 미충원으로 인한 이월 인원 723명 발생으로, 최종 3030명을 선발한다. 고려대, 서울대는 지난해 비해 수시 이월 인원이 늘었고, 연세대는 줄었다.

고려대는 239명이 이월돼 정시 인원이 851명으로 확정됐다. 전년대비 수시 선발 인원은 49명이 증가했다. 수시 이월 인원이 많은 학과는 대부분 자연계열로 전기전자공학부가 18명, 의과대학, 기계공학부, 화공생명공학과, 생명공학부가 각각 16명, 간호대학 13명, 건축사회환경공학부 11명이 이월됐다.

서울대는 수시모집에서 217명이 이월돼, 총 901명을 정시로 선발한다. 전형계획상 수시모집으로만 전원 선발 예정이었던 학과 중 지구환경과학부(7명), 에너지자원공학과(5명), 윤리교육과(3명), 독어교육과(2명), 수의예과(4명), 자유전공학부(2명), 동양화과(2명), 조소과(1명) 등 8개 학과가 수시 이월로 인해 정시모집도 실시하게 됐다. 이월 인원이 가장 많은 모집단위는 각각 12명이 이월된 식물생산과학부(14명→26명), 간호대학(10명→22명)이었다.

연세대는 수시모집에서 267명이 이월돼 정시모집 최종 1278명을 선발한다. 계열별로 보면, 인문계열 경영학과가 30명이 이월돼 118명을, 경제학부가 19명이 이월돼 78명을 최종 선발한다.

자연계열은 공과대학 기계공학부가 24명 이월로 56명을, 컴퓨터과학과가 21명 이월로 38명을 최종 선발한다. 의예과도 6명이 이월돼 정시 최종 31명을 선발한다.

진학사 입시전략연구소 우연철 평가팀장은 “수시 이월 인원 발생은 정시 지원의 중요한 변수 중 하나로, 대학별 최종 모집 요강을 통해 반드시 확인할 수 있어야 한다. 모집 인원 증가가 합격 가능성 증가로 연결될 수 있기 때문”이라며 “단, 역으로 인원이 크게 늘어난 학과에 지원이 집중되는 경우도 있기 때문에 실시간 경쟁률을 함께 확인하며 신중하게 판단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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