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트럼프에 친서 보냈나… 靑 “북미 활발히 소통”

[천지일보=임문식 기자] 청와대가 31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문재인 대통령에 앞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게도 친서를 보냈는지에 대해 “북미 간에도 소통이 활발히 이뤄지고 있다”고 밝혔다.

이날 청와대는 정례브리핑에서 김의겸 대변인이 김정은 위원장이 트럼프 대통령에게 친서를 보냈는지에 대해 “북미 간에도 대화 채널이 있고 그 채널을 통해 활발히 소통이 이뤄지는 것으로 안다”고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청와대 등에 따르면, 김 대변인은 “그 시기가 28일로 나와 있던데 시점에 대해서도 제가 말씀드릴 수 있는 위치는 아니다”라고 밝혔다.

또한 김 대변인은 문 대통령이 내년 2월 초 설 전후에 임종석 대통령 비서실장 등 주요 참모들을 교체할 것이라는 보도에 대해서는 “오전 현안점검회의나 티타임에서 관련 얘기가 전혀 없었다”고 말했다.

김 대변인은 이어 청와대가 민간기업인 KT&G 사장 교체를 지시했다는 전직 기획재정부 사무관의 주장에 대한 질문에는 “기재부에서 대응할 것”이라고 했다.

또 해당 사무관의 주장 중 ‘김동연 전 경제부총리 겸 기재부 장관과 청와대가 적자성 국채발행을 지시했다’는 것에 대해서는 “청와대는 그런 권한이 있다. 여러 재정정책 수단으로서 국채발행을 하는 것이며 청와대가 선택할 수 있는 여러 선택지 중 하나”라고 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