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박용진 의원. (제공: 박용진 의원실)
더불어민주당 박용진 의원. (제공: 박용진 의원실)

47년생에 손학규 대표

59년생에 심상정·유시민

71년생에 박용진·손금주

83년생에 배현진·신보라

[천지일보=이민환 기자] 황금돼지의 해 기해년(己亥年)을 맞이하는 가운데 2019년을 더욱 빛낼 돼지띠 국내외 인사는 누가 있을지 찾아보자.

현역 정치인 중 최고령인 바른미래당 손학규 대표부터 국회 정치개혁특별위원회 위원장을 맡은 정의당 심상정 의원, 사립유치원 비리 폭로로 유명세를 얻은 더불어민주당 박용진 의원이 돼지띠다.

먼저 박 의원은 1971년생으로 젊은 정치인이다. 그는 지난 10월 국정감사에서 사립 비리유치원 명단을 발표하면서 스타 정치인이 됐다. 그는 사립 유치원 회계의 비리를 막기 위한 유치원3법, 이른바 박용진법을 대표 발의했다.

하지만 박 의원은 이 유치원 3법을 통과시키기 위해 여러 방면으로 뛰었지만 여야 합의가 결렬되며 아쉬움을 삼키기도 했다. 이 법안은 결국 패스트트랙 안건으로 지정되면서 본회의 통과에 최장 330일이 소요될 전망이다.

71년생 국회의원으로는 국민의당에서 탈당해 무소속으로 활동하다가 지난 28일 민주당으로 입당한 손금주 의원도 돼지띠다.

[천지일보=강은영 기자] 심상정 위원장이 30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정치개혁특별위원회 전체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천지일보 2018.10.30
[천지일보=강은영 기자] 심상정 위원장이 30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정치개혁특별위원회 전체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천지일보 2018.10.30

59년생 정치인으론 심상정 의원이 대표적이다. 심 의원은 지난 10월 국회 정치개혁특위 위원장으로 선출돼  선거제도 개혁에 주도적 역할을 하고 있다. 당초 12월까지였던 정개특위 활동이 지난 27일 본회의에서 6개월 연장되면서, 황금돼지의 해에 그가 어떤 활약상을 펼칠 지 관심이 이어지게 됐다.

민주당 박용진 의원과 함께 국회 교육문화위원회에서 유치원 3법 논의를 주도했던 바른미래당 이찬열 의원도 59년 돼지띠다.

또 정계에선 은퇴했지만, 유튜브 활동을 예고한 유시민 사람사는세상 노무현재단 이사장도 59년생 돼지띠다.

[천지일보=강은영 기자 바른미래당 손학규 대표(가운데)가 24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천지일보 2018.12.24
[천지일보=강은영 기자 바른미래당 손학규 대표(가운데)가 24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천지일보 2018.12.24

올드보이의 상징인 손학규 대표는 47년생 늙은 돼지띠라고 할 수 있다. 손 대표는 고령에도 불구하고 지난 6일부터 연동형 비례대표제를 골자로 한 선거제도 개혁을 요구하며 10일간 단식농성을 이어갔다. 

이밖에 민주당 김진표 의원과 한국당 홍문표, 박명재 의원도 47년 돼지띠 의원이다.

최근 바른미래당 당원을 비롯해 몇몇 의원들이 탈당하며 각각 거대 양당으로 복당하는 추세를 맞고 있다. 당 지지율도 정체되어 있어 황금 돼지의 해를 맞아 손 대표의 리더쉽이 주목된다.

자유한국당에선 최근 원내대표직에 도전했던 유기준 의원이 59년 돼지띠로 알려져 있다.

[천지일보=안현수 기자] 자유한국당 배현진 대변인이 25일 서울 여의도 국회 정론관에서 현안 브리핑을 하고 있다. ⓒ천지일보 2018.7.25
[천지일보=안현수 기자] 자유한국당 배현진 대변인이 25일 서울 여의도 국회 정론관에서 현안 브리핑을 하고 있다. ⓒ천지일보 2018.7.25

가장 젊은 돼지띠도 한국당이다. 최근 한국당 비상대책위원회 대변인직을 내려놓은 배현진 전 아나운서는 83년 돼지띠다. 새해에는 홍준표 전 대표의 유튜브 방송인 ‘TV홍카콜라’ 제작자로 참여할 예정이다. 신보라 의원도 83년 돼지띠로 9월 현역 의원 가운데 처음으로 출산휴가를 다녀오는 등 새해에도 워킹맘들의 양육을 지원하기 위한 입법활동에 매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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