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메가시티 서울·도쿄, 패션 나들이 (2)
아시아 메가시티 서울·도쿄, 패션 나들이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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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0서울패션위크 참여한 두리정 패션쇼 (사진제공: 서울패션위크조직위원회)

[천지일보=이지영 기자] 한국의 서울패션위크와 서울 동경의 패션위크는 행사개최 시기와 내용상 유사점이 많다.  

일본이 2005년 패션위크를 본격 시작했다면 서울패션위크의 시작은 2000년 10월로 시기상 앞서있다. 지춘희의 첫 번째 패션쇼를 시작으로 12명의 디자이너가 참여한 서울컬렉션은 10년에 걸쳐 21회의 춘·추계 패션위크를 통해 896명의 디자이너가 패션쇼를 개최했고 총1197개의 업체가 참가했다.

특히 3월 출범한 서울패션조직위원회에서는 올해 서울패션위크 10주년 맞이해 한국의 10인 디자인너 헌정작품 전시회와 기념식 및 한·중·일 패션위크 관계자 첫 아시아심포지엄을 통해 상생의 길을 모색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한국에서 마련한 독특한 행사로는 아시아 출신 해외유명 디자이너 초청쇼를 개최하고 파리 유명 트레이드쇼인 ‘트라노이’측 선정 인터내셔널 브랜드와 디자이너를 초청하는 ‘트라노이 서울’ 특별기획전을 선보였다.

이밖에도 한국의 차세대 디자이너 육성 발굴을 위한 제너레이션 넥스트를 23일~25일까지 개최했다.

전 세계 패션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미국 <보그>편집장 안나 윈투어가 백스테이지까지 방문해 주목받은 뉴욕컬렉션 디자이너 최범석은 “서울패션위크가 성장하는 만큼 글로벌 무대로 진출하는데 직접적인 파워가 느껴져 이 행사에서 좋은 컬렉션을 선보이는 일이 해외 프레스 바이어에게 신뢰를 쌓는 기회로 느껴진다”며 서울패션위크의 영향력을 전했다.

한편 세계의 패션 박람회를 관람한 아시아 최초 명품 비즈니스 사관학교 SLBI(서울럭셔리비즈니스인스티튜트) 다니엘 메이란(66, 프랑스) 대표는 “일본이 패션 산업을 먼저 시작 했으니 더 앞서갈 수 있으나 자국민을 위한 패션을 주로 만드는 경향이 있다”며 “반면 한국 디자이너들은 진취적이고 글로벌하며 뛰어난 감각을 지닌 디자이너들이 있기 때문에 발전가능성이 크다”고 설명했다.

그는 “하지만 서울패션위크는 다소 국내에 한정되어 집안잔치 같은 분위기다. 대외적인 움직임 특히 외국 관계자들 유치와 홍보가 필요하다”며 이어 “스타성 있는 패션 디자이너 발굴이 중요하다”라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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