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임혜지 기자]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30일 문재인 대통령에게 친서를 보내 연내 서울 답방 무산에 대한 의지를 표시했다. 일본의 언론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문재인 대통령에게 친서를 보내 내년에도 한반도 평화를 위해 노력하자는 뜻을 전달했다는 소식을 전하며 관심을 보였다. 한편 더불어민주당 지지율이 고전을 면치 못하는 가운데 최근 악재들이 연이어 터지면서 지지율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관심이 쏠린다. 이외에도 30일 주요 이슈를 모아봤다.
◆김정은, 文대통령에 친서… 서울 답방 강한 의지☞(원문보기)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30일 문재인 대통령에게 친서를 보내 연내 서울 답방 무산에 대한 의지를 표시했다. 김 위원장의 친서는 A4용지 2장 분량인 것으로 알려졌다.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을 통해 “북한 김정은 위원장이 오늘 문재인 대통령 앞으로 친서를 보내왔다”면서 “김 위원장은 친서를 통해 2018년을 마감하는 따뜻한 인사를 전하고, 내년에도 남북의 두 정상이 한반도의 평화와 번영을 위해 함께 나가자는 뜻을 전해왔다”고 밝혔다.
◆日언론, ‘김정은 친서’에 관심… “내년에도 평화 논의 거론”☞
일본의 언론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문재인 대통령에게 친서를 보내 내년에도 한반도 평화를 위해 노력하자는 뜻을 전달했다는 소식을 전하며 관심을 보였다. 30일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김 위원장이 문 대통령에 친서를 보냈다는 소식을 일본의 언론들이 일제히 보도했다.교도통신은 청와대의 입장을 인용해 김 위원장이 올해 서울방문이 실현되지 않았다는 점을 보도하며 아쉬워했다. 아울러 향후 상황을 주시하면서 서울을 방문하겠다는 의지를 보였다고 보도했다.
◆갑질 논란에 장애인 비하 발언까지… 與, 악재 또 악재☞
더불어민주당 지지율이 고전을 면치 못하는 가운데 최근 악재들이 연이어 터지면서 지지율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관심이 쏠린다. 우선 민주당은 김정호 의원의 ‘공항 갑질 논란’에 곤욕을 치러야 했다. 김 의원은 지난 20일 서울 김포공항에서 김해공항행 항공기에 탑승하는 과정에서 신분증을 확인하는 한국공항공사 직원에게 신분증 제시를 거부하고 욕설을 했다는 의혹이 불거졌다. 이후 김 의원의 해명에도 불구하고 여론이 악화하자, 지난 25일 기자회견을 열어 직접 사과에 나섰다.
◆‘외유성 출장’ 논란에 김성태 조기 귀국… 민주당도 덩달아 ‘온천관광’ 취소☞
국회 본회의에 불참하고 베트남 다낭으로 해외 출장을 떠나 여론의 뭇매를 맞고 있는 김성태 의원 등 자유한국당 의원들이 온천 체험 등 현지 관광일정을 취소하고 30일 조기 귀국했다. 이들의 출장을 두고 ‘외유성 출장’이라는 논란이 커지자 여론의 비판을 의식해 이같이 조치한 것으로 풀이된다.앞서 국회 운영위원회 소속 자유한국당 김성태·곽상도·신보라·장석춘 의원은 지난 27일 본회의에 불참한 채 베트남 다낭으로 출장을 떠났다.
◆기재부 전 사무관 “청와대, KT&G 사장 교체 지시” 폭로☞
기획재정부(기재부) 전직 사무관이 청와대가 민간기업인 KT&G의 사장 교체에 관여했다고 주장했다. 신재민 전 기재부 사무관은 29일 유튜브에 ‘뭐? 문재인 정권 청와대가 민간기업 사장을 바꾸려 했다고?!’라는 제목의 동영상을 올렸다. 신 전 사무관은 자신이 지난 5월께 MBC에서 보도한 KT&G 사장 인사개입 의혹의 제보자라고 폭로했다. 앞서 MBC는 지난 5월 기재부가 민간기업인 KT&G 후임 사장 선임에 2대 주주인 기업은행을 활용하는 전략을 구상했다고 보도했다.
◆‘임종석·조국’ 운영위 출석 앞두고 긴장감 고조… ‘공방 예고’☞
민정수석, 12년 만에 국회 출석정두언 “김태우, 미쳤거나 사실” 청와대 전 특별감찰반원인 김태우 수사관의 폭로로 인해 30일 임종석 청와대 비서실장, 조국 청와대 민정수석의 국회 운영위원회 출석을 앞두고 여야 간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다.특히 청와대 민정수석이 국회 운영위에 출석하는 것은 지난 2006년 8월 당시 전해철 민정수석 이후 12년 만이다.이에 여야는 지난 ‘민간인 사찰 의혹’을 두고 어느 때보다 치열한 공방을 벌일 것으로 보인다.
◆[한일 위안부 합의 3년] 생존자는 이제 25명 … 올해도 그 ‘눈물’ 닦지 못했다☞
올해만 피해자 8명 사망일본 공식 사과 등 난제 산적 “올해만 8명의 할머니가 별세하셨습니다. 남은 할머니들의 연세는 90세가 넘었습니다. 남은 시간이 많지 않습니다. 우리가 일본의 사죄를 받아내는 것이 할머니들의 소원을 이루는 것입니다.”지난달 26일 서울 종로구 전 일본대사관 앞, 경기도 시흥 장곡중학교를 대표해 나온 3명의 남학생은 올해 마지막 정기수요시위에서 마이크를 잡고 이같이 말했다. 시위 현장 한켠에 마련된 환히 웃고 있는 8명 할머니의 영정 사진은 보는 이의 마음을 저리게 했다.
◆음주단속 기준 0.03%로 강화… 새해 적용될 도로교통 법규☞
새해에는 음주운전 단속 기준을 강화한 ‘윤창호법’이 시행되고 75세 이상 고령운전자 면허 갱신주기가 단축된다. 내년부터 새롭게 적용되는 도로교통 관련 법규를 정리했다.30일 경찰청에 따르면 ‘윤창호법’으로 불리는 개정 도로교통법(도교법)이 내년 6월 25일부터 시행된다. 현행 음주운전 단속기준은 혈중알코올농도 0.05%이지만 개정법에서는 0.03%로 강화했다.음주운전에 대한 벌칙도 강화됐다.
◆물가상승률 석달째 2%대 이어가나… 내주 경제 관심사는?☞
2019년 기해년(己亥年) 새해가 시작되는 다음 주 물가상승률이 3개월째 연속 2%대를 이어질지 주목된다.통계청은 31일 12월과 연간 소비자물가동향을 발표한다. 2%대 상승세가 3개월 연속 이어질지 여부가 관심사다.앞서 지난달 소비자물가는 1년 전보다 2.0% 올라 10월에 이어 2개월째 2%대 상승세를 이어갔다.석유류를 포함한 공업제품 가격동향도 관심사항이다. 지난달에는 유류세 인하로 석유류를 포함한 공업제품 가격이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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