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 담양=이미애 기자]  ‘산타와 나누는 겨울이야기’를 주제로 열린 담양 ‘산타축제’를 찾은 관광객들이 29일 오후 메타프로방스 일원에 마련된 축제 관련 부스를 돌아보고 있다. ⓒ천지일보 2018.12.30
[천지일보 담양=이미애 기자] ‘산타와 나누는 겨울이야기’를 주제로 열린 담양 ‘산타축제’를 찾은 관광객들이 29일 오후 메타프로방스 일원에 마련된 축제 관련 부스를 돌아보고 있다. ⓒ천지일보 2018.12.30

‘산타와 나누는 겨울이야기’를 주제로
담양 원도심, 메타프로방스 일원에서
올해 2회째 ‘지역경제 활성화’ 도모

[천지일보 담양=이미애 기자] 싸늘한 기운이 파고드는 겨울 강추위에도 담양 메타프로방스 ‘산타축제’ 가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산타할아버지의 선물이 기다려지는 12월, 담양군 관광명소로 자리 잡은 ‘메타프로방스’ 일원이 환상적인 산타마을로 변신, 겨울축제의 낭만을 더했다.

올해 2회째 열리는 산타축제는 ‘산타와 나누는 겨울이야기’를 주제로 오는 14일부터 30일까지 17일간 담양읍 원도심과 담양속의 작은 유럽마을 ‘메타프로방스’에서 펼쳐졌다.

담양산타축제는 연말을 맞아 담양만의 크리스마스 아이템 개발 및 판매로 담양을 크리스마스 마켓도시로 만들어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하고자 진행하는 축제다.

축제 점등식 및 개막공연은 지난 14일 오후 6시 더드림싱어즈, ‘SR콘서트’ 공연으로 화려한 막을 올려, 24일 크리스마스 이브행사에는 ‘파시밴드’ ‘크리스마스 댄스플래시몹’ 공연을 즐겼다.

[천지일보 담양=이미애 기자] 담양 메타프로방스 ‘산타축제’를 찾은 관광객들이 29일 오후 한파 특보에도 축제의 낭만을 즐기고 있다. ⓒ천지일보 2018.12.30
[천지일보 담양=이미애 기자] 담양 메타프로방스 ‘산타축제’를 찾은 관광객들이 29일 오후 한파 특보에도 축제의 낭만을 즐기고 있다. ⓒ천지일보 2018.12.30

이외에도 인기캐릭터 거리행진, 거리이벤트(키다리산타삐에로&요술풍선, 마임 공연), 남녀노소 좋아하는 마술과 변검 공연이 합쳐진 ‘마술변검’ 아름답고 신비한 ‘매직 버블공연’(산타 매직버블쇼) ‘거리페레이드’ ‘녹색산타이벤트’ ‘산타버스’ 공연 행사를 진행했다.

특히 축제기간 부스에 마련된 ‘녹색 산타옷’을 빌려(유료)입고 메타프로방스 상가를 방문한 관광객들에게는 다양한 혜택을 제공했다.

또한 담양 시티투어버스(산타버스)에 산타가 탑승해 선물을 증정하는 등 ‘플라워 아트’ 등 다양한 체험도 즐겼다.

29일 주말 강추위에도 관광객들은 두꺼운 옷을 입고 털모자를 눌러쓰고 얼굴까지 감싸고 ‘산타축제’ 프로그램에 참여했다.

또 지역민들이 제작부터 진행까지 함께 하는 마을라디오 ‘담빛 라디오스타’ 공개방송이 ‘산타축제’ 의 흥을 살렸다. 

메타프로방스 분수광장에서는 지난 23일부터 성탄절까지 매일 오후 2시, 4시에 ‘하늘에서 선물이 내리면 이벤트’와 사전에 부모님이 준비한 선물을 산타가 대신 전달하는 ‘산타 선물대행 이벤트’ 사진작가가 찍어주는 ‘산타 포토존’이 폭발적인 인기를 끌었다.

[천지일보 담양=이미애 기자] 전국적으로 한파 특보가 내려진 29일 오후 ‘담양 산타축제’를 찾은 관광객이 야외 분수대 조형물 앞에서 버스킹 공연을 관람하고 있다. ⓒ천지일보 2018.12.30
[천지일보 담양=이미애 기자] 전국적으로 한파 특보가 내려진 29일 오후 ‘담양 산타축제’를 찾은 관광객이 야외 분수대 조형물 앞에서 버스킹 공연을 관람하고 있다. ⓒ천지일보 2018.12.30

광주에서 친구와 함께 나들이를 나왔다는 정지은(24, 북구 문흥동)씨는 “주변 건물이 유럽풍이라, 해외여행 온 기분”이라면서 “공기도 맑고 자주오고 싶은 곳”이라고 말했다.

김지은(45, 서구 풍암동)씨도 “춥지만 즐겁게 놀다보니 스트레스도 풀리고 무엇보다 아이들과 함께 시간을 공유할 수 있어 기쁘다”고 전했다.

담양군에 따르면 담양읍 원도심의 중앙공원은 지역민을 위한 쉼터조성 을 컨셉으로 대형트리와 대형 산타조형물, 대나무를 활용한 특색 있는 조명으로 대나무의 고장 담양에서 열리 는 산타축제를 홍보했다.

이와 함께 메타세쿼이아길 입구 가로수 두 그루를 활용한 경관조명을 통해 불을 밝히는 볼거리를 제공해 어린이·청소년은 물론 관광객 모두에게 아름다운 추억을 선사했다.

천지일보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천지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