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삼지연군을 현지지도했다고 북한 관영매체가 30일 보도했다. 김 위원장의 행보 공개는 지난 11일 삼지연관현악단 극장 현지지도 이후 19일만이다. (출처: 뉴시스)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삼지연군을 현지지도했다고 북한 관영매체가 30일 보도했다. 김 위원장의 행보 공개는 지난 11일 삼지연관현악단 극장 현지지도 이후 19일만이다. (출처: 뉴시스)

내부적으로 자력갱생 강조 전망

[천지일보=이민환 기자]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신년사가 모레 앞으로 다가왔다.

매년 1월 1일 북한이 공개하는 신년사는 북한 한해의 국정 운영 지침 전반적인 방향과 국제사회를 향한 메시지를 담는다.

특히 이번 신년사에서 그동안 교착 국면에 접어들었던 미국과의 비핵화 협상에 새로운 활기를 불어넣을 묘수를 담을지 주목된다.

북한과 미국 양측 모두가 대화의 끈을 놓지 않겠다는 신호를 보여왔던 만큼 비핵화 가능성이 작진 않아 보인다. 다만 북측에서는 지난 6월 싱가포르에서 열린 북미정상회담의 합의 사항 이행을 촉구하면서 대북제재 완화를 촉구할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김 위원장이 지난 9월 평양에서 문재인 대통령에게 약속한 연내 서울 답방을 결국 지키지 못한 것과 관련한 언급이 있을지도 관심사다. 

앞서 올해 김 위원장은 신년사에서 북측 대표단의 평창 동계올림픽 파견과 당국 간 만남을 직접 언급하면서 대화의 손짓을 내밀었고 세 차례 남북정상회담과 사상 최초로 북미정상회담 등으로 이어졌다.

또 내년은 북한이 ‘국가 경제발전 5개년 전략’을 펼쳐 든 지 4년 차가 되는 해인 만큼 김 위원장은 자력갱생에 바탕을 둔 경제발전을 호소할 것으로 관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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