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의 한 주유소에서 직원이 주유를 하고 있는 모습. ⓒ천지일보DB
서울의 한 주유소에서 직원이 주유를 하고 있는 모습. ⓒ천지일보DB

[천지일보=유영선 기자] 국내 휘발유와 경유 가격이 8주 연속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한국석유공사 석유정보 시스템 오피넷에 따르면 12월 넷째 주 전국 평균 휘발유 판매가격은 전주 대비 29.1원 하락한 리터당 1397.4원, 경유는 26.4원 내린 1294.0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 10월(1681.1원)과 비교했을 때 283.7원 내려간 수준이다. 2016년 5월 셋째주(1386.9원) 이후 31개월 만에 1300원대로 떨어졌다.

상표별 판매가격은 최고가를 나타낸 SK에너지와 최저가를 보인 알뜰주유소 모두 하락했다.

SK에너지 휘발유 판매가격은 전주 대비 28.0원 내린 리터당 1415.1원이고, 경유는 25.2원 하락한 1310.2원으로 최고가를 기록했다. 알뜰주유소 휘발유 판매가격은 전주 대비 28.3원 내린 리터당 1370.5원이고 경유는 27.0원 하락한 리터당 1268.9원으로 최저가다.

지역별 판매가격은 최고가 지역인 서울과 최저가 지역인 대구가 모두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다.

석유공사는 “국제유가는 미국 기준금리 인상 여파와 이란의 민간 원유 수출확대 등으로 하락했다”며 “국내제품가격도 국제유가 하락 및 유류세 인하 효과로 인해 하락세를 지속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상표별 석유제품 공급가격 (출처: 한국석유공사)
상표별 석유제품 공급가격 (출처: 한국석유공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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