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남석 인천연수구청장이 2019년 신년사를 통해 “소통·공감, 참여를 바탕으로 구민 여러분의 소망과 바람을 구정에 담아내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제공: 연수구청) ⓒ천지일보 2018.12.29

[천지일보 인천=김미정 기자] “2018년 연수구는 각계각층의 주민들과 소통하고 공감하며, 민선7기 미래비전을 설정하고 기틀을 마련하고자 최선을 다한 뜻깊은 한해였습니다.”

고남석 연수구청장은 2019년 신년사를 통해 “원년은 구의 새로운 4년을 본격적으로 이끌어갈 중요한 시기”라며 “소통·공감, 참여를 바탕으로 구민 여러분의 소망과 바람을 구정에 담아내도록 노력하겠다. 연수구민 여러분과 공직자 여러분 모두 복되고 풍요로운 한해가 되시길 바라며, 가정과 일터에 사랑과 행복이 가득하길 바란다”고 기원하며 이같이 밝혔다.

고 구청장은 무엇보다 소통·공감, 참여를 바탕으로 현장중심 주민소통 기회를 확대하고 구민의 소망과 바람을 구정에 담아내겠다고 강조했다.

또 지난해 10월 인천항만공사와 크루즈 전용 터미널 신국제여객터미널 개장과 연계해, 남북평화시대 선제적 준비 및 해양관광문화산업을 미래 먹거리 사업으로 육성해 나갈 것도 다짐했다.

구체적으로는 새해 더불어 누리는 미래연수 구현을 위해 ▲구민 모두가 구청장인 열린 행정 도시 조성 ▲사람 중심의 교육도시, 따뜻한 복지도시 건설 ▲일상이 여유롭고 풍요로운 문화·관광도시 조성 ▲더불어 일하고 함께 나누는 일자리경제도시 구축 ▲균형 있고 조화롭게 성장하는 미래첨단 도시 조성 ▲삶과 자연이 어우러지는 생명안전 도시 조성 등 6가지 목표를 제시했다.

열린행정 조성을 위해 상시적 소통의 장인 주민참여 플랫폼 구축과 동 자치계획형주민참여예산제 시행, 마을 주택관리소 설치, 마을 방송국 등을 설립하겠다는 계획이다.

또 글로벌 교육 도시의 명성을 이어가기 위해 청소년 자치활동 지원, 감성문화예술교육 운영 등 1학교 1사서 배치로 체계적인 독서교육을 받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복지서비스 확대로 중·고 신입생 교복 구입비와 사립유치원 무상급식 지원, 영어체험센터 운영 등 첫째아이 출산장려금 지원 및 국공립어린이집을 지속해서 확충하고, 어르신 일자리 확대와 65세 어르신 틀니·임플란트 지원 등에 나설 방침이다.

장애인 자립과 재활 및 고려인 동포 등 다문화 가정에 대한 지원 강화로 소외 계층 없는 구를 만들기로 했다.

아울러 문화·관광도시 조성을 위해 ‘연수문화재단’을 설립하고 능허대 문화축제, 대학가요제, 찾아가는 문화행사 등 다양한 지역문화 콘텐트를 발굴할 예정이다.

일자리경제도시 구축을 위해서는 청년창업클러스터 구축 및 창업공간 제공 등 청년희망 활동 수당을 지급하고, 50세 이상 세대를 위한 인생이모작 센터를 설립한다.

지역사랑 전자상품권을 도입해 지역 내 선순환 경제체계 구축 및 사회적경제적기업 발굴과 중소기업, 소상공인에 대한 이차보전 금융지원 등도 시행할 예정이다.

이 밖에 신도심과 원도심의 균형 있고 조화롭게 성장하는 미래첨단 도시 조성을 위해 공영주차장 확충과 원도심 보도 및 도로확장, GTX 조기착공, 청학역 신설 추진 등을 통해 교통망을 확충하고, 함박마을 문화복지센터, 연수체육문화센터 건립으로 균형 있는 인프라를 구축해나갈 계획이다.

사람과 자연, 생태계가 어우러지는 미래생명도시 구현을 위해 자동기상관측시스템 권역별 구축과 생활안전 CCTV 설치, 옥상 녹지공간 조성, 승기천 생태하천 조성, 폭염대비 쿨링포그 설치, 탄소포인트제 지원 사업 등을 추진해 기후 변화에도 선제적 대응할 방침이다.

고남석 연수구청장은 “구청장으로 취임하면서 다짐했던 각오와 의지를 늘 가슴속에 되새기고 구민의 작은 목소리 하나까지 지나치지 않겠다”며 “백년을 내다보는 구정 운영으로 연수구의 행복한 미래를 열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연수그이 희망찬 미래를 열어가는 길에 35만 구민과 공직자가 함께 해 주길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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