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칼리=AP/뉴시스】 중미 출신 불법 이주민들이 20일(현지시간)멕시코 멕시칼리에서 트럭을 얻어타고 미국 접경도시 티후아나로 향하고 있다.
【멕시칼리=AP/뉴시스】 중미 출신 불법 이주민들이 지난달 20일 멕시코 멕시칼리에서 트럭을 얻어타고 미국 접경도시 티후아나로 향하고 있다.

[천지일보=이솜 기자] 멕시코 국경장벽 예산을 둘러싼 정치권 대립으로 미국 연방정부가 셧다운(일시적 업무정지)된 가운데 검문을 시도하던 경찰관을 살해한 혐의를 받는 불법이민자가 체포됐다.

28일(현지시간) ABC 등 보도에 따르면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이날 살인 용의자 구스타보 페레스 아리아가가 붙잡혔다. 스타니슬라우스 카운티 경찰국장 애덤 크리스천슨은 이같은 사실을 현지 방송에서 밝혔다.

방송에 따르면 용의자 아리아가는 애리조나 쪽 국경을 통해 멕시코에서 넘어온 불법이민자다. 현지 경찰은 멕시코로 다시 불법 월경하기 직전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보인다고 추정했다.

앞서 지난 26일 캘리포니아 뉴먼에서 경찰관 로닐 싱(33)은 픽업트럭을 검문하던 중 운전자인 불법이민자의 총에 맞아 숨졌다. 싱 경찰관은 당시 픽업트럭이 번호판 없이 운행하는 것을 보고 조사하기 위해 검문을 하다가 목숨을 잃었다.

사건이 발생하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멕시코 장벽 건설을 거듭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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