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안현준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본회의장에서 내년도 예산안에 대한 시정연설을 하고 있다. ⓒ천지일보 2018.11.1
[천지일보=안현준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본회의장에서 내년도 예산안에 대한 시정연설을 하고 있다. ⓒ천지일보 2018.11.1

청와대 “유족 답은 아직 도착 안 해”

[천지일보=임문식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28일 태안화력발전소에서 산업재해로 사망한 고(故) 김용균씨의 모친과 유족들을 만나 위로와 유감의 뜻을 전할 의사를 밝혔다.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서면브리핑을 통해 “문재인 대통령은 위험의 외주화를 방지하는 김용균 법(산안법)이 어제 국회를 통과한 것을 다행스럽게 생각한다”며 “오늘 태안 서부발전소 산재로 사망하신 고 김용균님의 모친 등 유족을 만나 위로와 유감의 뜻을 전할 의사가 있다고 밝혔다”고 설명했다.

김 대변인은 “대통령의 뜻이 (유족에게) 전달된 상태”라며 “아직 유족의 답은 도착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앞서 김용균씨 유가족과 비정규직 단체들은 사고가 났던 지난 11일 이후 진상규명을 촉구하는 한편 문 대통령에게 면담을 요청해 왔다.

이른바 김용균법으로 불리는 산업안전보건법 개정안은 지난 27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문 대통령은 국회 정쟁 국면을 넘어선 법안 처리를 위해 조국 청와대 민정수석을 국회 운영위에 출석하도록 지시하는 결정을 내린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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