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경북하나센터 홈페이지 캡처)
(출처: 경북하나센터 홈페이지 캡처)

[천지일보=이민환 기자] 탈북민 정착을 지원하는 경상북도 지역의 하나센터에서 탁북민 약 1천명의 이름과, 나이, 주소 등이 유출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28일 통일부에 따르면 경북하나센터에서 지난 19일 PC 1대가 악성코드에 감염돼, 컴퓨터에 저장돼 있던 지역 거주 탈북민 997명의 이름과 생년월일, 주소 등 개인정보가 담긴 자료와 업무자료 등이 유출된 사실을 확인했다.

PC는 직원이 외부에서 하나센터 기관 메일주소로 온 해킹 메일을 열어 악성코드에 감염된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 지난 21일 하나센터는 전국 25개 센터의 해킹 여부와 개인정보 관리 등에 대해 자체점검을 실시했으며 이어 통일부와 관계기관 등이 현장점검을 진행했다.

통일부는 이를 경찰청에 의뢰해 수사가 진행중이라고 밝혔다.

하나센터 홈페이지의 공지에 따르면 탈북민의 개인정보는 지난 11월 경 유출된 것으로 확인됐다.

하나센터는 “현재까지 유출된 개인정보 악용의심사례가 신고된 없다”며 “통일부, 남북하나재단과 함께 피해 접수처를 운영하고 있으니 2차 피해 사례나 추가 문의 사항은 연락을 달라”고 공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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