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동북아시아·북태평양 지역에서만 

태양의 일부분만 가리게 돼 부분일식 관측

[천지일보 포천=이성애 기자] 포천아트밸리 천문과학관이 내달 6일 아침 부분일식이 일어나며 이를 관측하는 행사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일식은 지구의 위성인 달이 지구 주위를 공전하다가 태양을 가리는 현상으로, 이번에는 태양의 일부분만을 가리게 되어 부분일식으로 관측할 수 있다. 이번 일식은 우리나라를 비롯해 동북아시아와 북태평양 지역에서만 관측할 수 있다.

이번에 일어나는 부분일식은 서울기준 6일 오전 8시 36분에 시작해서 11시 3분에 일식이 종료되며, 9시 45분에 태양 면적의 24.2%(최대식분 0.363)가 가려진다.

또한 내년 12월 26일에도 부분일식이 일어나는데 한 해에 같은 장소에서 두 번이나 일식이 일어나는 경우는 극히 드물며, 한국에서는 지난 1955년 6월 20일과 12월 14일에 일어났던 두 번의 일식에 이어 64년만이며 앞으로는 55년 후인 2074년 1월 27일과 7월 24일에 일어나게 된다.

2019년 부분일식이 일어나는 1월 6일은 새해가 시작된 지 6일째 되는 날이며, 두 번째 부분일식이 일어나는 12월 26일은 2019년을 6일 남겨둔 상태로 특이한 날짜의 조합이라고 볼 수 있다.

이번 관측행사는 내달 6일 오전 9시부터 11시까지 포천아트밸리 천문과학관에서 진행되며, 포천아트밸리 입장객은 누구나 참여 가능, 참가자에게는 직접 만들어서 태양 관측도 하고 집으로 가져가서 언제든지 태양관측을 할 수 있도록 개인용 태양관측 안경도 무료로 제공한다.

다만 날씨가 흐려서 태양관측이 안 될 경우는 행사가 취소되므로 아트밸리 천문과학관 홈페이지를 확인하거나, 전날 전화문의로 행사 진행여부를 확인하는 것이 좋다.

포천아트밸리 관계자는 “폐채석장을 자연 친화형 복합문화예술공간으로 만든 포천아트밸리에서의 천체 관측 행사가 관람객들에게 천문우주과학에 대한 흥미를 키우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며 “아울러 천주호 및 야간 조명 관람도 같이 즐길 수 있다”고 밝혔다.

문의는 포천아트밸리 천문과학관, 아트밸리 및 천문과학관 홈페이지 공지사항을 통해 행사 내용을 확인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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