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강은영 기자]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가 2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천지일보 2018.12.28
[천지일보=강은영 기자]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가 2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천지일보 2018.12.28

“산안법, 현장에서 준수하는 것이 중요”

“어린이집 혼란 막기 위한 당정협의 개최”

[천지일보=김수희 기자]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가 28일 “당이 하반기 들어와서 몇 가지 중요한 일을 잘 처리했다”며 “앞으로 남은 것은 내년에 택시 사태 해결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택시·카풀 업계 갈등은) 상당히 복잡하고 어려운 문제지만 정성을 다해 충분히 소통해서 해결하는 데 집중해야 한다”고 원내대표단에게 부탁했다.

그는 “전반적으로 이런 일 하나하나를 정성껏 해서 국민에게 진정성으로 느껴질 때 당이 국민에게 신뢰받고 강해질 수 있다”며 “하나하나 만전을 기해 준비해 달라”고 주문했다.

전날 본회의를 통과한 산업안전보건법에 대해선 “1970년 전태일 열사 희생이 노동의 가치 일깨웠다면 김용균 노동자의 희생은 국민 모두 건강하고 안전한 삶을 살 수 있는 나라다운 나라를 만드는 계기로 삼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법을 만드는 데서 끝날 일이 아니고 현장에서 잘 준수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이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설명했다.

이 대표는 산안법 개정으로 인해 기업 부담이 늘어날 수 있다는 우려에 대해 “기업의 경쟁력과 생산성은 안전한 작업 환경과 행복한 일터에서 출발한다는 것을 깊이 새겨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어제 끝내 본회의를 통과하지 못하고 국회 교육위원회에서 신속처리 안건으로 지정된 유치원3법에 관해서는 “학부모들 마음이 서운할 것인데 패스트트랙을 신속히 앞당겨서 처리하는 것이 중요한 일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내년 봄에 어린이집에서 혼란이 생기지 않도록 당정협의를 분명히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 대표는 이날 고시원 소방 안전점검을 위해 종로 청운고시원을 방문하고, 종로 소방서를 방문해 연말 시민 안전을 책임지는 소방관을 격려하는 활동을 이어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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