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송한준 경기도의회 의장 "도민 행복의 길라잡이가 되겠습니다"
[인터뷰] 송한준 경기도의회 의장 "도민 행복의 길라잡이가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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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한준 경기도의회 의장. (제공: 경기도의회) ⓒ천지일보 2018.12.28
송한준 경기도의회 의장. (제공: 경기도의회) ⓒ천지일보 2018.12.28

기본과 원칙 지키는 의회

도민 섬기며 소통하는 의회

삶에 힘이 되는 의회 될 것

[천지일보 경기= 이성애 기자] “경기도의회의 존재 이유는 도민 행복에 있습니다. 도민 없는 의회는 있을 수 없습니다. 이러한 목표 아래 집행부와 공존의 지혜로 새해를 열어가겠습니다. 정치에서 가장 중요한 신뢰를 기반으로 오늘날 경제, 복지, 일자리, 환경, 교육 등 우리 생활 전반에 걸친 어려움을 하나씩 풀어가겠습니다.”

송한준 경기도의회 의장이 기해년 황금돼지해를 맞아 1340만 경기도민 모두 풍료롭고 행복한 새해가 되기를 소망하며 이같이 밝혔다.

결기도의회는 지난해 6.13 지방선거로 도민 대표 142명이 새로 뽑혀 제10대 경기도의회를 개원했다. 지난 7월 10일 제10대 경기도의회 개원과 함께 취임한 송 의장은 ‘약속을 지키는 의회다운 의회를 강조하며 ▲기본과 원칙을 지키는 의회 ▲도민을 섬기는 의회 ▲소통하며 함께하는 의회 ▲내 삶에 힘이 되는 의회 등 4개의 비젼을 제시했다.

송 의장은 지난 10월 17일 취임 100일을 맞아 “지방의원이 한 명의 보좌 인력도 없이 지역구 민원관리, 조례발의, 예산안심사, 행정사무 감사를 홀로 감당하며 공약관리까지 녹록지 않다”며 “공약을 책임감 있게 실현하고자 의회 차원의 공동관리 방안을 마련했다. 내년 중 시행 가능한 정책에 예산을 담을 수 있도록 집행부인 경기도·교육청과 협의 중”이라고 밝힌 바 있다. 특히 핵심공약으로 내세운 ‘공약 공동관리’는 제10대 의회의 차별적 역점 사업으로 자리 잡았다. 송 의장은 취임 직후 공약관리 조직을 꾸리고 의원 142명의 공약 4194건을 취합·분석했다. 모든 의원의 공약을 집대성한 일은 도의회 역사상 최초다.

도의회는 조직개편을 통해 도민권익담당관실에서 공약 관련 정책을 담당하도록 하고, 경기도·도교육청 등 집행부와 회의를 거쳐 총 43건의 정책제안 목록을 만들었다. 앞으로 도의회집행부 및 도의회-시·군 정책간담회를 통해 실행 가능한 정책을 추가로 제안·발굴할 방침이다. 또 전국 17개 시·도의회를 대표해 지방분권 강화를 위한 활동도 펼쳤다.

지난 2017년 8월 17일 제16대 전국 시·도의회 협의회 전반기 협의회장으로 선출된 송 의장은 인사권 독립·정책 보좌관제·후원회 제도 등 지방의회의 시급한 현안 과제를 해결하는 데 집중해왔다. 그는 취임 직후 국회의장, 행정안전부 장관, 대통령 직속 자치분권위원회 위원장과 연달아 간담회를 가진데 이어, 지난 10월 22일에는 전국 광역의원 824명과 국회에 모여 ‘지방분권과 지방의회 독립성을 촉구하는 결의대회’를 열었다. 이와 함께 광역의회 간 긴밀한 네트워크를 형성해야만 대한민국의 자치분권을 강화할 수 있다는 철학도 소개했다.

송 의장은 “네트워킹 강화가 지방이 살고 한반도의 평화와 번영을 여는 길”이라며 “현재 인천시의회와 142㎞에 달하는 평화의 뱃길을 함께 열기로 의기투합했고, 강원도의회와는 철원과 연천을 묶어 경제관광특구로 공동 개발하는 MOU를 맺자는데 의견을 같이했다”고 설명했다. 제10대 의회가 출범한지 100일도 채 되지 않아 집행부와 불협화음이 일고 있다는 지적에 대해선 의회와 의원에 대한 존중을 재차 강조했다.

그는 “산하기관장 인사 과정에서 도의회를 무시한 채 강행하는 처사는 도민의 대의기관을 존중하지 않는 것과 같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아울러 “의회와 집행부가 양 날개로 균형을 잡아야 도민이 행복할 수 있다”며 “의회와 집행부가 공존이라는 시대정신으로 함께해야 막강 여당의 구조 속에서 공멸을 피할 수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2018년은 남북관계에도 큰 진전을 보였던 한 해다. 평창올림픽에 북한선수가 참가하면서 평화의 서막이 시작됐고 세 차례에 걸친 남국정상회담과 미북 정상회담, 한반도 비핵화와 영구적인 평화체제를 만들어가고 있다. 이에 경기도의회는 강원도의회와 남북교류협력 및 DMZ 공동개발 업무 협약을 맺는 등 새로운 역할을 준비하고 있다.

7개 시·군이 접경지역에 속해 있는 경기도가 남북관계의 훈풍에 누구보다 기대와 희망을 품고 있다. 한반도 평화와 번영의 역사를 쓰기 위해 그가 최선을 다해 일할 수 있는 이유는 그의 중심에 경기도민이 있기 때문이다.

한편 올해는 지방자치와 분권에 대한 논의가 그 어느 때보다 활발했다. 지난해 지방자치의 날을 맞아 중앙정부는 지방자치법 전면개정안을 발표했다. 법 제정 30년 만에 처음으로 지방의회의 비약적인 발전이 가능한 내용을 담고 있어 기대가 크다. 이에 경기도의회는 의회 인사권 독립과 정책지원 전문인력 등이 포함된 개정안을 환영하며, 이러한 법 개정이 조속히 이뤄지도록 함께하고 있다. 그뿐만 아니라 지방분권형 헌법 개정의 불씨를 다시 살리는 데 힘쓰며 지역균형발전에도 전국 시·도의회 의장협의회와 함께 경기도의회가 선도적 역할을 하고 있다.

송한준 경기도의회 의장은 “2019년에도 ‘사람 중심 민생중심’의 가치를 실현하면서 ‘의회다운 의회’의 역할에 더욱 매진하겠다”며 “기본과 원칙을 지키면서 도민을 섬기고, 도민과 소통하고 함께하는 가운데 도민의 삶에 힘이 되는 의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평화의 큰 걸음, 자치와 분권의 시대적 소명에 최선을 다하겠다”는 뜻도 밝혔다.

그는 또 "항상 도민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면서 도민 행복의 길라잡이가 될 것"이라며 "경기도의회는 도민의 대의기관이며, 경기도의회가 바로 경기도민이다. 도민 여러분께서 바로 주인으로서 늘 함께해 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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