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강은영 기자 바른미래당 손학규 대표(가운데)가 24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천지일보 2018.12.24
[천지일보=강은영 기자 바른미래당 손학규 대표(가운데)가 24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천지일보 2018.12.24

“평화프로세스 난항… 보여주기 쇼에 속지 않아”

[천지일보=이민환 기자] 바른미래당 손학규 대표가 28일 문재인 대통령을 향해 “소득주도성장 정책을 폐지하고 그 알량한 이념편향적 경제정책을 버려달라”고 촉구했다.

이날 손 대표는 국회 본청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이같이 말하고 “오는 31일 국무회의에서 의결하기로 한 주휴수당을 최저임금 산입범위에 포함하는 시행령 개정안을 지금이라도 유예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경제부터 잡아 달라. 일자리는 기업이 만든다. 철학을 바꾸고 주변 좌파 참모들을 내쳐라”라면서 “경제회복이라는 대의를 위해 읍참마속 하라는 것이다. 그래야 국민이 대통령을 신뢰하게 되고 국정이 안정을 찾을 것”이라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최근 발표된 여론조사들을 언급하며 “며칠 전 데드크로스를 맞은 이후 부정평가와 긍정평가 차이가 더 커져서 오차 범위도 훨씬 벗어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민심의 이반이 가속화되고 있다. 경제 악화와 민생의 어려움이 가장 큰 이유”라며 “평화프로세스가 난항을 보이자 경제·민생 챙기겠다고 취임 후 처음으로 확대경제장관회의 주재한다, 1년 만에 국민경제자문회의 주재한다, 언론을 불러 식사 좌담회한다 등등 여러 노력을 보이지만 국민은 더이상 보여주기 쇼에 속지 않는다”고 비판했다.

손 대표는 “어제 본회의서 정개특위 활동이 연장됐다”면서 “기득권 양당이 합의문에 따라 연동형 비례제 도입이라는 대원칙을 성실히 시행해준다면 선거제 개편은 일사천리 진행될 수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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