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신안군이 지난 26일 신안 전통자수박물관 조성을 위해 예림전통자수연구원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있다. (제공: 신안군) ⓒ천지일보 2018.12.28
전남 신안군이 지난 26일 신안 전통자수박물관 조성을 위해 예림전통자수연구원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있다. (제공: 신안군) ⓒ천지일보 2018.12.28

신안 전통자수공예 활성화

[천지일보 신안=김미정 기자] 전남 신안군(군수 박우량)이 지난 26일 신안 전통자수박물관 조성을 위해 예림전통자수연구원(원장 이미려)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27일 신안군에 따르면 40여년 자수공예의 한길을 걸어온 이미려 명인의 전통자수공예를 널리 알리고 신안의 전통자수공예 활성화를 위해 신안군과 예림전통자수연구원은 구)지도북초등학교를 리모델링해 ‘신안 전통자수박물관’을 조성하는데 협조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이미려 명인은 소장하고 있던 자수작품 200점을 비롯해 공예 도구, 관련 자료 등을 기증하기로 했다. 군은 박물관 내에 기증작품을 전시하는 상설 전시실과 공예작업실, 공예교육장 등을 조성하기로 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군은 전통자수의 대중화와 체계적인 전승 기반 구축을 마련하고 신안의 빼어난 자연자원과 특산품을 아름다운 전통자수의 기법으로 재현해 상품화하는 등 신안의 공예산업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미려 명인은 지난 1976년 자수공예에 입문해 자수공예가로 2003년부터 지도읍에서 현재까지 작품 활동과 후진 양성을 하고 있다. 2015년 한국예술인총연합회가 인증하는 ‘한국예술문화명인’으로 지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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