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 G20 비즈니스 서밋 로고 (사진제공: G20 비즈니스 서밋 조직위원회)
李 대통령, 서울 정상회의 마지막 세션에 성과 보고

[천지일보=김두나 기자] 서울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의 부대행사로 오는 10∼11일 열리는 G20 비즈니스 서밋에 이명박 대통령을 포함해 국가정상 11명이 참석한다.

G20 비즈니스 서밋 조직위원회는 1일 이 대통령을 비롯,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 데이비드 캐머런 영국 총리, 제이컵 주마 남아공대통령, 크리스티나 페르난데스 아르헨티나 대통령 등이 참석한다고 밝혔다.

이 밖에 줄리아 길러드 호주 총리, 호세 사파테로 스페인 총리, 펠리페 칼데론 멕시코 대통령,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터키 총리, 호세 마누엘 바로수 유럽연합(EU) 집행위원장 등 총 11명이 G20 비즈니스 서밋에 참석키로 확정됐다.

조직위는 러시아와 인도네시아 정상도 참석을 위해 일정을 조율 중이어서 G20 비즈니스 서밋에 참석할 정상은 12명 정도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조직위 관계자는 “정상들의 한국 도착시간과 제1차 세계대전 종전기념행사 등 불가피한 사정을 제외하면 가능한 많은 정상들이 참석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11일 G20 비즈니스 서밋 개막총회에선 이 대통령이 축사하고 오찬엔 메르켈 독일 총리, 폐막 총회엔 캐머런 영국 총리가 참석할 예정이다.

나머지 8명의 정상들은 30여 명의 세계적인 기업인들과 60분씩 3개 세션으로 나뉘어 진행되는 12개 소주제 토론 중 하나를 골라 G20 관련 현안에 대해 논의한다.

이 토론에서 합의된 G20 국가 정부에 대한 기업들의 권고사항은 정상들과 논의를 거친 뒤, 서울 정상회의 직전에 기자회견을 통해 공동성명 형태로 발표될 예정이다.

조직위는 “비즈니스 서밋에 참석하는 각 정상들은 기업인들의 생생한 권고사항을 G20 정상회의 논의에 반영하는 가교역할을 할 것”이라며 “G20 정상회의 마지막 세션에서는 이명박 대통령이 비즈니스 서밋에 관한 성과보고를 한다”고 전했다.

한편 참석이 예정됐던 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 창업자는 ‘예기치 못한 개인 사정’으로 불참한다는 뜻을 전해왔다고 조직위는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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