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영암군이 27일 영암군청 낭산실에서 전동평 군수와 임시총회의 위임을 받은 매력한우 영농조합법인·녹색한우월출작목회 추진위원 10명 등과 함께 영암 한우 브랜드 통합 선언을 하고 있다. (제공: 영암군) ⓒ천지일보 2018.12.28
전남 영암군이 27일 영암군청 낭산실에서 전동평 군수와 임시총회의 위임을 받은 매력한우 영농조합법인·녹색한우월출작목회 추진위원 10명 등과 함께 영암 한우 브랜드 통합 선언을 하고 있다. (제공: 영암군) ⓒ천지일보 2018.12.28

한우 품질 경쟁력 갖추기 위해

[천지일보 영암=김미정 기자] 전남 영암 한우가 통합 브랜드로 새 출발 하면서 한우 품질의 경쟁력을 갖추고 소비자에게 한층 더 다가서게 됐다.

전남 영암군은 27일 영암군청 낭산실에서 전동평 군수와 임시총회의 위임을 받은 매력한우 영농조합법인·녹색한우월출작목회 추진위원 10명 등이 참석해 그동안 ‘매력한우’와 ‘녹색한우’로 이원화된 영암 한우의 브랜드를 통합하기로 선언했다. 

이번 성과는 본격적인 브랜드 통합 필요성이 제기된 지난 3월부터 매달 논의를 거쳐 통합절차, 운영방식, 판매전략, 수익분배 등 브랜드 통합에 따른 쟁점을 협의해 의견을 모았으며 새로운 브랜드 통합결과가 관내 한우농가들에 소득을 높이는 방향으로 이어지는 방안을 모색했다.

추진과정에서는 추진위원들의 높은 관심과 활발한 의견 개진, 적극적인 참여를 통해 합리적인 해결방안을 끌어냈으며, 군에서도 한우 산업의 변화추세와 통합에 따른 행정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

영암군 관계자는 “지금까지 영암에서는 매력한우 400농가, 녹색한우 310농가가 참여해 출하하고 있다”며 “이처럼 생산된 한우가 이원화돼 정체성 약화와 소비자의 혼선, 집중적인 마케팅 전략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상대적으로 경쟁력이 떨어져 시장 확보에도 답보상태를 벗어나지 못하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군은 ‘영암 매력한우’로 통합함으로 인해 전략적인 생산·출하방식으로 한우의 품질을 높이고 소비자들에게 영암군 한우 브랜드를 하나의 브랜드로 각인시켜 브랜드 인지도 제고 및 한우농가 소득 증대에도 기여할 것으로 보고 있다. 

전동평 영암군수는 “앞으로 영암 매력한우가 강원도 횡성한우 못지않은 최고의 한우 브랜드로 인정받도록 지속해서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영암군은 통합한우 브랜드 출범을 계기로 각종 공모사업을 추진해 기존 영암 매력한우 TMR 사료 가공공장을 연계해 지역의 혁신역량을 강화할 계획이다. 특화된 연계사업을 육성·지원해 지역 브랜드 위상을 높여갈 계획이며 매력한우의 기존 출자분과 사료 원료권에 대해 앞으로 지속해서 논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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