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과 함께 사는 것’ 가장 이상적인 가족 구성

저출산 문제 해결방안 ‘결혼지원금 지급’ 하는 것

[천지일보 곡성=김도은 기자] 곡성군(군수 유근기)이 군민의 사회적 관심사와 의식에 관한 사항을 조사한 2018년 사회조사 결과를 27일 공표했다.

군민의 94.1%가 ‘지역민으로서 보통 이상의 소속감 및 자부심이 있다’고 응답했으며 삶에 대한 만족도(행복지수) 점수는 10점 만점에 6.9점으로 전년 대비 소폭(0.5점)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에 공표된 사회조사는 지난 8월 29일부터 9월 10일까지 곡성군 828개 표본가구를 대상으로 가구·가족, 소득·소비, 노동·경제, 교육 등 13개 부문 64개 항목을 조사원이 직접 방문해 설문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조사결과에 따르면 군민의 94%가 ‘가족과 함께 사는 것’을 가장 이상적인 가족 구성 형태로 선호했으며 부모 부양에 대해 ‘가족과 정부·사회가 함께’ 협동해야 한다는 의견이 47.4%로 많았다.

또 저출산 문제 해결 방안으로 ‘결혼 지원금 지급으로 결혼을 장려’하는 것이 29.6%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월평균 가구소득은 50만원 미만이 30.9%, 월평균 가구소비는 50만원 미만이 37%로 가장 높게 나타났으며 부담되는 생활비는 ‘보건의료비(32.5%)’ ‘식료품비(31.1%)’ 순으로 나타나 일자리 창출을 통한 소득개선이 필요한 것으로 분석됐다.

일자리 창출을 위한 정책 선호도는 전반적으로 ‘공공근로 및 지역공동체 일자리 사업(25.4%)’이 가장 높게 나타났지만 30대 이하에서는 ‘청년일자리 지원사업(41.7%)’에 대한 요구가 높았다.

주거환경 만족도는 ‘자연환경과 쾌적함’이 67.9%로 가장 높았고 군민의 평균 거주 기간은 32.6년이었다. 거주 이유로는 ‘예전부터 살던 곳이라서(46.3%)’ ‘직장 및 일자리(25.3%)’순으로 나타났다.

보육시설 선택 시 주된 고려사항은 ‘보육시설의 교육내용(43.6%)’, 가장 시급하게 해결해야 할 보육문제는 ‘보육비 지원확대(26.9%)’인 것으로 조사됐다. 지역문화행사에 대해 군민의 75.4%가 ‘긍정적’인 것으로 나타났으며 ‘지역 홍보 및 관광수입증대(48.9%)’를 그 이유로 답했다.

곡성군 관계자는 “이번에 발표한 사회조사 결과는 군민의 삶의 수준을 높이기 위한 정책을 구체화하는 기초자료로 유용하게 활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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