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익현 부안군수(오른쪽)가 27일 백산성 동학랜드 조성사업과 고려 건국 1100년 기념 남북한 청자교류전 개최 및 공동연구 사업 등을 제안하기 위해 도종환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왼쪽)과 면담하고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제공: 부안군) ⓒ천지일보 2018.12.27
권익현 부안군수(오른쪽)가 27일 백산성 동학랜드 조성사업과 고려 건국 1100년 기념 남북한 청자교류전 개최 및 공동연구 사업 등을 제안하기 위해 도종환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왼쪽)과 면담하고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제공: 부안군) ⓒ천지일보 2018.12.27

 

고려 건국 1100주년 기념 남북한 청자교류전 개최 등
도종환 문체부 장관 면담 ‘적극 검토하겠다’ 답변 얻어

[천지일보 부안=김도은 기자] 권익현 부안군수가 백산성 동학랜드 조성사업과 고려 건국 1100년 기념 남북한 청자교류전 개최 및 공동연구 사업 등을 제안하기 위해 도종환 문화체육관광부 장관과 면담했다.

27일 부안군에 따르면 백산성 동학랜드 조성사업은 부안군 백산면 용계리 일원에 국비 500억원을 투입해 동학농민혁명군이 최초로 전국적인 조직체계를 갖추고 강령을 제시하는 등 실질적인 혁명의 시작점이 된 백산대회의 성역화를 위한 사업이다.

동학랜드 조성사업은 동학농민혁명기념관과 기념공원, 기념탑, 편의시설, 부안지역 유적지 정비 등으로 추진될 예정이다.

아울러 남북한 청자교류전은 남북의 대표적 고려 문화유산인 청자를 주제로 합동 전시를 개최해 남북이 고려라는 하나의 뿌리를 가진 한민족임을 알리기 위해 구상됐다.

특히 고려문화의 산실로 생산지(부안)와 소비지(북한 개성)를 연계해 유네스코 세계유산 공동 등재 등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도종환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동학농민혁명 성지화를 위한 백산성 동학랜드 조성사업의 필요성에 공감한다”며 “기본계획 수립 및 타당성조사용역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고려 건국 1100년을 맞아 고려상감청자의 주 생산지인 부안과 주 소비지인 북한 개성의 문화교류 확대 및 공동연구 등도 적극 검토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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