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 구미=원민음 기자] 장세용 구미시장이 27일 구미시청에서 열린 '송년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기자들과 질의 응답을 하고 있다. ⓒ천지일보 2018.12.27
[천지일보 구미=원민음 기자] 장세용 구미시장이 27일 구미시청에서 열린 '송년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기자들과 질의 응답을 하고 있다. ⓒ천지일보 2018.12.27

취수원 이전에 “당사자 동의 필요”

올해 시정성과와 내년 방향 발표

[천지일보 구미=원민음 기자] 장세용 구미시장이 27일 구미시청 3층 상황실에서 ‘송년 기자간담회’를 열고 시정 성과와 방향, 대구 취수원 이전 관련에 대해 견해를 밝혔다.

앞서 지난 26일 권영진 대구시장은 ‘송년 기자간담회’에서 대구와 구미시 사이의 대구취수원 이전에 대해 “이전·고집에만 집중하지 말고 물 문제를 과학적인 검증으로 접근해 합리적 방향을 모색하자”는 뜻을 밝혔다.

이에 장세용 구미시장은 취수원 이전에 관해 “취수원 이전 문제는, 환경부의 무방류 시스템 검증에 따른 수량과 수질에 문제가 없다면 생각이 있다”며 “하지만 대구취수원 이전은 당사자끼리의 이해와 동의 없이는 추진해서는 안 된다. 당사자에게 지원이나 보상을 약속하고 일을 진행해야 하고 여론조사 결과가 나와도 바로 할 수는 없는 일”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간담회에서 발표한 올해 대표 시정성과는 ‘4차산업혁명위원회’ 출범으로 미래산업 전략 마련과 투자유치 1조 4427억원 달성, ‘구미형 청년 일자리’ 대통령상 수상과 소상공인 경영 안전망 강화, 시민 중심 ‘민선 7기 로드맵’ 등이다.

또 내년도 시정 방향은 ▲산업구조 혁신으로 구미공단 경쟁력 확충 ▲민생경제 구현 ▲KTX 구미역 정차 추진과 새로운 교통수단 도입 등 도시재생 추진 ▲생활체육 저변 확대 ▲보편적 복지체계 구축 ▲전통 먹거리 활성화 ▲시민 참여 시정사업 등으로 지자체간 협력과 시민 인식 전환이 요구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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