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장수경 기자] 저자인 시인 이유진은 “한국에도 가난하고 불행한 어린 아이들이 많은데 왜 굳이 해외에 나가서 봉사하느냐고 묻는 사람들이 있다”고 말한다.

이에 대해 시인은 우리가 가난한 나라의 어린이들을 보살펴야 하는 이유는 그들은 미래사회에서 우리 자식들이 함께 살아갈 지구촌 친구이기 때문이라고 한다. 또 미래 사회에서 우리 자식들이 만나게 될 친구 또는 비즈니스 상대들이 지금 현재의 고통에서 좀 더 자유로워지고 제대로 먹고, 교육을 받게 된다면 우리 자식들 역시 미래 사회에 좋은 친구를 만날 것으로 본다.

이유진 시인은 10대 시절 폭행 절도 등 크고 작은 비행으로 보호 처분을 받고 소년원 생활을 했던 청소년 10명과 함께 2015년 7월 4일부터 14일가지 9박 11일 동안 동아프리카 탄지니아 작은 섬 잔지바르에서 에이즈 감염 어린이 돕기, 우물 파기, 보건소 담장 쌓기, 레크리에이션 수업 등 봉사활동을 해 왔다.

시인은 봉사활동에 참여한 아이들은 자신들보다 더 어려운 처지에 있는 사람에게 도움이 될 수 있는 사실을 깨닫고 행복감을 느끼게 된다며 행복감은 자존감 상승으로 이어지고 궁극적으로 재범을 저지르지 않는 결과를 가져온다고 말하다. 이 시집은 봉사활동을 통해 인류애를 배우고 자신의 자존감을 세우는 과정을 기록한 책이다.

이유진 지음 / 매직하우스 펴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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