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천지TV=김미라 기자] 일본군 성노예제 문제 해결을 촉구하는 1367번째 수요집회가 26일 일본대사관 앞에서 열렸다.

올해 임모·김모 할머니가 별세한 데 이어 안점순·최덕례·김복득·하점연·김순옥·이귀녀 할머니 등 총 8명이 세상을 떠나면서 이제 남은 피해 생존자는 25명.

돌아가신 일본군 성노예 피해자 할머니들에 대한 추모제로 진행된 올해 마지막 정기 수요시위집회를 영상으로 담아봤다.

(녹취: 윤미향 | 정의기억연대 대표)
“우리가 할머니들과 이별하고 있지만 우리가 여전히 그분들께 드릴 수 있는 선물은 그분들께 당당하게 말씀드릴 수 있는 것은 아직 없습니다. 단 우리가 기억하겠습니다. 우리가 행동하겠습니다. 우리가 변화시켜나가겠습니다.”

(경기 시흥 장곡중학교 학생대표 추모사)
“일본의 진심 어린 사과를 받지 못하시고 매년 할머님들이 돌아가십니다. 그분들은 아픈 기억을 이겨내고 또한 역사의 진실을 바로잡기 위해 일생을 바쳐 싸우시기도 하는 고귀한 인생을 사셨습니다. 먼저 돌아가신 할머님들을 대신하여 모두 함께 일본 정부에게 사과를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인터뷰: 서은설 | 경기 시흥 장곡중학교)
“저희가 노력해서 돌아가신 할머니들이 못한 말씀도 많이 전달해드리고 할머니들의 마음을 저희가 대신 다 대변해드리고 대신 전달해 드릴 테니까 이제 행복하셨으면 좋겠어요.”

(영상취재/편집: 김미라 기자)



 

천지일보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저작권자 © 천지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