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강은영 기자] 민주평화당 정동영 대표가 17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17차 최고위원-국회의원 연석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천지일보 2018.12.17
[천지일보=강은영 기자] 민주평화당 정동영 대표가 17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17차 최고위원-국회의원 연석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천지일보 2018.12.17

“한국당, 청년문제에 철벽 쳐선 안돼”

[천지일보=이민환 기자] 민주평화당 정동영 대표가 27일 국회 운영위에 출석을 거부하는 조국 청와대 민정수석에 대해 즉각 출석할 것을 요구했다.

이날 정 대표는 YTN 라디오 ‘정호성의 출발 새아침’에서 이같이 말하고 “국정운영 방식이 박근혜 정부 때나 문재인 정부 때나 똑같으면 되겠나”라고 비난했다.

이어 “여야만 역전됐을 뿐, 늘 여당이 되면 야당 때 입장을 바꾸고, 야당이 되면 여당 때 입장을 바꾸는 방식”이라고 지적했다.

정 대표는 “우리 정권에는 사찰 DNA 없다고 말했다면 당당하게 출석해서 국민 앞에 이런 것을 설명할 필요가 있다”며 “상당한 시간이 흘렀는데 계속해서 청와대 특감반에 대한 의혹이 꼬리를 불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의혹 해소를 위해 자리와 때를 가리지 말고 적극 나서야 한다”며 “이걸 통해서 고위공직자 비리 수사처 설치를 공세적으로 임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정 대표는 이날 의원총회에서 또 최근 불의의 사고로 숨진 고(故) 김용균씨를 언급하면서 “위험의 외주화를 막고 사업자의 책임을 강화하는 산업안전보건법의 연내 처리가 물 건너갈 지경”이라며 “한국당이 철벽을 치고 있다”고 꼬집었다.

정 대표는 “청년 문제를 방치하고는 대한민국의 미래는 어둡다”며 “청년 문제를 구조적으로 해결하는 것이 정치 개혁이고 선거제 개혁”라고 규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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