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남승우 기자] 통계청은 11월 소비자물가지수가 전월 대비 0.7% 하락했으나, 전년 동월 대비로는 2.0% 상승했다고 4일 밝혔다.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는 전기·수도·가스 서비스 상스폭 확대로 전년보다 2.0% 상승해 2개월 연속 2%대 상승률을 보였다. 특히 농축산물에서는 쌀(23.8%), 토마토(44.4%), 파(35.6%), 현미(25.5%) 등으로 크게 올랐다. 사진은 이날 서울 용산구의 한 마트 채소 판매대 옆으로 장보러 나온 사람들이 지나가고 있는 모습. ⓒ천지일보 2018.12.4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사진은 이날 서울 용산구의 한 마트 채소 판매대 옆으로 장보러 나온 사람들이 지나가고 있는 모습. ⓒ천지일보 2018.12.4

[천지일보=김현진 기자] 12월 소비자심리가 지난 9월 개편 이래 처음으로 개선됐지만 아직 비관적으로 경기를 바라보는 소비자가 우세했다.

한국은행이 발표한 ‘12월 소비자 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이달 소비자심리지수(CCSI)는 97.2로 전달보다 1.2포인트 상승했다고 26일 밝혔다.

소비자심리지수는 소비자동향지수(CSI) 중 6개 주요지수를 이용해 산출한 심리지표다. 경제 상황에 대한 심리를 종합적으로 나타낸다.

장기평균치(2003년 1월~2017년 12월)를 기준값 100으로 하고 100보다 크면 장기평균보다 낙관적임을, 100보다 작으면 비관적임을 뜻한다.

소비자심리지수는 10월과 11월 두 달 연속 하락한 뒤 12월에 반등했지만, 기준값을 넘어서지 못했다.

한은은 “생활물가 상승 등의 영향으로 현재생활형편 지수가 하락한 반면 내년도 임금 상승 기대 등으로 가계 재정상황 전망 관련 지수가 상승하면서 소비지심리지수도 상승했다”고 말했다.

이달 현재경기판단 CSI는 62로 전월과 같은 수준을 유지했다. 향후경기전망 CSI(72)도 전월 수치에서 변동이 없었다. 수치상으로 지난해 2월(70) 이후 최저다.

다만 이달 가계수입전망 CSI(99)는 전월 대비 2포인트 올랐다. 지난 9월(98→101) 이후 3개월 만의 반등이다.

천지일보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저작권자 © 천지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