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 중앙지하도상가·역전시장번영회 관계자가 지난 24일 허석 순천시장에게 성금을 전달하고 있다. (제공: 순천시) ⓒ천지일보 2018.12.27
순천 중앙지하도상가·역전시장번영회 관계자가 지난 24일 허석 순천시장에게 성금을 전달하고 있다. (제공: 순천시) ⓒ천지일보 2018.12.27

중앙지하도상가·역전시장번영회
이웃 돕자는 마음으로 모금활동

[천지일보 순천=김미정 기자] 전남 순천시의 상인들이 내수경기 침체로 어려움을 겪는 가운데도 훈훈한 정을 나누고 있다. 

26일 순천시에 따르면 중앙지하도상가번영회(회장 김동민)와 역전시장번영회(회장 이순덕)가 지난 24일 어려운 이웃을 위해 써달라며 100만원의 성금을 순천시장에게 전달했다. 

순천 중앙지하도상가번영회는 매년 연말이면 ‘사랑의 바자회’를 열어 성금을 모으고 바자회에서 남은 물품들은 아름다운가게에 기증해 오고 있다. 역전시장번영회도 매년 관내 어려운 이웃을 돕자는 마음으로 모금 활동을 해오고 있다. 

중앙지하도상가·역전시장 번영회 관계자는 “큰 금액은 아니지만, 경기가 어려울수록 서로 돕고 살아가자는 상가 회원들의 따뜻한 마음이 모여서 기부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사랑나눔 실천으로 아름다운 지역사회 만들기에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허석 순천시장은 “어려운 가운데에서도 더 어려운 이웃을 위해 애써주신 귀한 마음들이 모여 밝은 사회를 이끄는 큰 힘이 된다”고 말했다. 

이날 기탁된 성금은 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복지사각지대에 놓인 순천시 저소득가구를 지원하는데 쓰일 예정이다. 

천지일보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저작권자 © 천지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