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신교 단체 “동성애 적극 옹호하는 기독교 매체 규탄”
개신교 단체 “동성애 적극 옹호하는 기독교 매체 규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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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지일보=김성완 기자] 동성애·동성혼반대국민연합과 동성애·동성혼합법화반대전국교수연합이 26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뉴스앤조이라는 언론 매체를 규탄하는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이들은 해당 언론이 동성애를 적극 옹호한다고 주장했다.ⓒ천지일보 2018.12.26
[천지일보=김성완 기자] 동성애·동성혼반대국민연합과 동성애·동성혼합법화반대전국교수연합이 26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뉴스앤조이라는 언론 매체를 규탄하는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이들은 해당 언론이 동성애를 적극 옹호한다고 주장했다. ⓒ천지일보 2018.12.26

“동성애 ‘문제’ 있어도 가짜뉴스 프레임 씌워 공격”

성명서 발표 “뉴스앤조이 4년간 10억 지원받아”

[천지일보=김성완 기자] 개신교 극보수진영이 개신교계 대표적인 진보진영 매체인 뉴스앤조이를 규탄하고 나섰다.

동성애·동성혼반대국민연합과 동성애·동성혼합법화반대전국교수연합은 26일 오전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해당 매체가 동성애를 적극 옹호한다고 주장했다.

단체는 이어 해당 매체가 동성애 반대 활동에 대해 적의를 품고 악의적 기사를 쏟아내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번 기자회견에는 개신교 복음주의권 인사인 이상원 총신대학교 신학대학원 교수와 예장 합신 김선우 목사가 나섰다. 또 반동성애 운동을 진행하는 대표적인 인물인 길원평 부산대학교 교수, 박성제 변호사가 참석했다.

발언에 나선 이상원 교수는 해당 매체의 동성애 옹호를 강하게 비판했다.

이 교수는 “해당 매체가 스스로 ‘한국교회를 깨우는 독립언론’이라고 말하지만 동성애를 죄라고 하는 기독교 교리를 정면 도전하고 있다”며 “교회를 해체시려는 포스트모더니즘에 기반한 젠더 이데올로기를 강력히 주장하고 있다”고 반발했다. 이어 “동성애를 옹호하는 퀴어신학을 이단이라 규정한 한국교회를 조롱하고 동성애를 반대하는 활동을 가짜뉴스라는 프레임으로 공격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이 교수는 또 ‘소돔과 고모라가 멸망한 것은 동성애 때문인가’라는 논란에 대해서는 “소돔과 고모라가 동성애 때문에 멸망했다는 건 신학적 정설”이라고 말했다.

길원평 교수도 이 같은 발언에 동의하면서 “제가 동성애 반대 운동에 뛰어든 것은 바른 사회를 지향했기 때문”이라며 “개인적으로 동성애를 하겠다는 것을 넘어, 동성애 자체를 정상으로 가르치고 법까지 만들어 반대하는 이들을 처벌한다고 하니 가만히 있을 수가 없었다”고 강한 어조로 말했다. 그러면서 “저뿐 아니라 동성애 문제를 지적하는 많은 전문가의 말을 믿지 못하게 하려고 가짜뉴스 프레임을 씌우고 있다”고 불만을 토로했다. 길 교수는 한겨레신문이 지목한 가짜뉴스 유포자 25인 명단에 올라 있다.

[천지일보=김성완 기자] 26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뉴스앤조이라는 언론 매체를 규탄하는 기자회견에서 길원평 부산대학교 교수가 발언하고 있다. 길 교수는 한겨레신문이 지목한 가짜 뉴스 유포자 25인 명단에 올라 있다. ⓒ천지일보 2018.12.26
[천지일보=김성완 기자] 26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뉴스앤조이라는 언론 매체를 규탄하는 기자회견에서 길원평 부산대학교 교수가 발언하고 있다. 길 교수는 한겨레신문이 지목한 가짜 뉴스 유포자 25인 명단에 올라 있다. ⓒ천지일보 2018.12.26

해당 매체가 반동성애 활동가들의 주장을 가짜뉴스로 낙인찍은 것에 대한 비판도 나왔다.

박성제 변호사는 “해당 매체는 언론 기관으로서의 본분과 사명을 망각하고 자신의 판단만을 진실로 여긴다. 말도 안 된다”면서 “그들이 가짜라고 판단하면 그 뉴스는 가짜뉴스가 돼버린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다른 견해를 가졌다는 이유만으로 가짜뉴스 유포자로 지목된 전문가들에게 진심으로 사과하고 게재된 비방성 기사를 삭제하라고 요구했다.

또 북한의 주체사상과 기독교를 접목시키려 한다는 주장도 나왔다.

김선우 목사는 “해당 매체는 교회 언론이라는 탈을 쓰고 교회를 마구 공격하고 있다”며 “성경의 진리와 무관한 이념과 사상을 가지고 교회를 공격해 왔다면 이는 너무나 심각한 문제”라고 꼬집었다. 김 목사는 이어 “해당 매체는 주체사상과 기독교를 접목하려는 위험한 시도를 하고 있다. 정통 기독교를 공격하는 기사들을 자주 게재했다”면서 “이들이 남발한 기사들을 보면 반기독교 사상과 이념으로 무장한 세력이다. (기독교) 사상과 공존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이날 단체는 성명서를 통해 해당 매체의 후원금 모금 방식에 대한 의혹을 제기하기도 했다.

단체는 “해당 매체는 한빛누리로부터 지난 4년간 약 10억원을 지원받았다”면서 “이들은 자신들의 후원자들이 공익법인인 한빛누리 계좌로 우회 송금하게 해 후원자들에게 종교단체 기부금 소득공제 혜택을 받게 함으로 후원을 독려해 왔다. 이러한 후원금 모금방식은 탈세를 위한 방식이라는 의심이 강하게 든다”고 밝혔다.

덧붙여 해당 매체는 공익법인인 한빛누리와는 달리 증여세 납부 대상이라며, 한빛누리를 통해 지난 10년 이상 지원받아 온 자금 관련 증여세를 납부했는지에 대한 소명을 촉구했다.

단체는 또 한국교회를 향해 해당 매체에 대한 후원을 즉각 중지할 것을 강력히 요청했다.

이들은 해당 매체를 향해 “한국교회를 조롱하고 비난하면서, 한편으로는 한국교회에 후원을 요청하는 것은 마치 조폭처럼 언론 권력을 이용해 앞으로는 겁박하며 뒤로는 돈을 요구하는 것과 다를 바가 없다”고 독설을 쏟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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