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시가 내년도 노인복지 예산으로 전년대비 113억원이 증가한 760억원을 편성해 어르신 맞춤복지에 총력을 다한다. 사진은 노인복지관에서 강사와 함께 몸을 풀고 있는 어르신들. (제공: 남원시) ⓒ천지일보 2018.12.26
남원시가 내년도 노인복지 예산으로 전년대비 113억원이 증가한 760억원을 편성해 어르신 맞춤복지에 총력을 다한다. 사진은 노인복지관에서 강사와 함께 몸을 풀고 있는 어르신들. (제공: 남원시) ⓒ천지일보 2018.12.26
 

노인일자리사업 활용 ‘경로당 조리사 지원 사업’ 운영

[천지일보 광주=김도은 기자] 남원시(시장 이환주)가 내년도 노인복지 예산으로 전년대비 113억원이 증가한 760억원을 편성해 어르신 맞춤복지에 총력을 다한다.

남원시는 먼저 노인일자리사업을 활용한 ‘경로당 조리사 지원 사업’을 신규 운영한다. 오는 2019년 2~12월 탄력적으로 운영하는 경로당 조리사 지원 사업으로 300명에게 일자리를 제공하고 활동비로 월 27만원을 지원한다.

어르신의 생활위생 및 건강증진을 위해 노인 목욕권도 지원한다. 목욕권은 만 70세 이상 기초연금 수급자 중 장기요양등급(1~5등급) 판정자 및 시설 입소자, 작은목욕탕 지역 노인 등이며 미희망자는 제외된다. 남원시와 업무협약을 체결한 14개 목욕장 업소 중 원하는 목욕장에서 자유롭게 목욕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목욕비는 6000원 중 4000원은 남원시가 지원하고 2000원은 이용 대상자가 자부담한다. 목욕권 지원은 연간 10매다.

경로당 운영비도 지난해보다 2곳 늘어난 491개소에 19억 8000만원을 지원하며 경로당 신축과 기능보강사업(171개소, 14억 1000만원), 게이트볼장 기능보강사업(7개소, 1억 2000만원)도 추진한다.

독거노인의 고독사 예방을 위해 타지에 있는 보호자에게 안부 영상을 촬영·전송하는 ‘영상통화는 사랑과 행복을 싣고’ 사업을 전국 최초로 추진한다. 이 사업은 기존 노인돌봄기본서비스 사업의 일환으로 관리되는 1800명의 독거노인을 대상으로 희망자만 월2회 안부영상을 촬영해 보호자에게 전송하는 사업이다.

두레사랑방도 확대 운영한다. 겨울철 4개월 동안(1~3, 12월) 운영했던 것을 5개월(1~3, 11~12) 늘려 운영하며 인원수에 따라 차등 지원했던 것을 5인 이상일 경우 420만원을 동일 지원한다.

남원시는 1만 7000여명의 노인들에게 기초연금(최대 25만원)을 지급해 행복한 노후생활을 지원한다. 2530명(예산 75억원)에게는 일자리를 제공해 경제적인 안정과 자긍심 고취를 도모한다. 노인복지관 프로그램도 25개 영역, 52개 프로그램으로 확대 운영한다.

노인돌봄종합서비스를 통해 등급 외 A, B 판정자 300여명에게는 가사·생활지원서비스를 시행하고 독거노인 282명에게는 무료경로식당 및 식사배달사업을 펼쳐 건강과 영양을 챙긴다.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에게는 보행보조기 60대를 지원할 계획이다.

남원시 관계자는 “점점 늘어나는 노인인구에 따른 다양한 복지 욕구 및 관련 문제점 등을 해소하고자 철저히 대비해 어르신이 행복한 도시, 남원 만들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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