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촌 에너지·송암산단 문화융합산업 핵심거점 육성
41개교 무상급식·도시재생·사회적 약자 복지 강화

김병내 광주시 남구청장. (제공: 남구청) ⓒ천지일보 2018.12.26
김병내 광주시 남구청장. (제공: 남구청) ⓒ천지일보 2018.12.26

[천지일보 광주=김도은 기자] 김병내 광주 남구청장이 26일 내년도 신년사 보도자료를 내고 “우리 경제가 저성장으로 고착화되고 분배 불균형으로 인한 가계소득 부진 등으로 양극화가 심화되고 있는 실정”이라며 “마부위침(磨斧爲針)의 자세로 경제 활성화에 매진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어 김 구청장은 “지역경제 회복과 활기찬 경제도시 건설은 주민들의 간절한 바람”이라며 “새해에는 주민들과 약속한 정책을 속도감 있게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경제 활성화에 관한 구체적 계획으로는 에너지 산업의 메카인 대촌동 일대와 광주·전남 공동혁신도시를 연결해 대한민국 에너지 신산업과 상생발전을 주도하고 낙후된 송암산업단지를 문화융합형 4차 산업혁명의 혁신거점으로 조성하겠다는 비전을 제시했다.

그는 “대촌동 일대와 송암산단이 광주 미래 먹거리와 청년일자리 창출의 전진기지가 되도록 앞장 서 조성하겠다”면서 “지역 공동체 일자리 사업과 공공근로 사업을 통해 서민경제 지원 및 고용안정에 힘쓰고 광주시 사업인 창업기업 성장지원센터를 유치해 청년경제 활성화 환경도 적극 조성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또한 김 구청장은 오는 2019년 3월부터 본격 운영에 들어가는 농촌테마공원을 빛고을공예창작촌 및 고싸움전수관과 연계해 광주시민들이 대촌권역에서 특화된 문화적 삶을 누리고 각종 체험 활동을 할 수 있는 대촌 관광문화벨트 핵심축으로 양성화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4차 산업혁명 체험센터와 국회도서관 광주 분원 유치 등 시대변화 흐름에 맞는 교육 기반을 발굴하고 관내 41개 학교에 무상 급식비와 친환경 식재료비를 지원하겠다고 전했다.

이와 함께 근 그는 구도심 주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도시재생뉴딜사업 지역인 양림동과 사직동에 행정역량을 집중해 마을을 재정비하고 백운광장 일원 골목 및 주변 상권 활성화를 위해 인프라 확충을 육성하겠다는 뜻도 내비쳤다.

또 사회적 약자를 비롯한 주민 모두가 행복하도록 지역자활센터 및 치매센터, 장애인 전용 체육관을 조성하고 저소득층 연금 조기 인상과 생계급여 지원기준 완화, 한부모 가족 양육비 월 20만원 확대 지원 등 취약계층 복지도 강화해 갈 계획이다.

김병내 남구청장은 “내년은 주민과 함께 구정을 열어가는 주민협치의 원년으로 건강한 사회 분위기를 조성해 모두 하나 되는 포용 남구를 실현하겠다”며 “남구가 더 높이, 더 멀리 비상할 수 있도록 기해년 희망 대장정에 함께 해주길 부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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