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월 14일 문재인 대통령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해군 도산안창호함 진수식 모습. 차세대 잠수함인 장보고-Ⅲ Batch-Ⅱ는 도산안창호함의 성능을 뛰어넘는 것으로 평가된다. (출처: 연합뉴스) 2018.12.26
지난 9월 14일 문재인 대통령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해군 도산안창호함 진수식 모습. 차세대 잠수함인 장보고-Ⅲ Batch-Ⅱ는 도산안창호함의 성능을 뛰어넘는 것으로 평가된다. (출처: 연합뉴스) 2018.12.26

 

[천지일보=손성환 기자] 방위사업청이 지난 9월 진수한 도산안창호함보다 성능이 개선된 차세대 잠수함(장보고-Ⅲ Batch-Ⅱ)의 기본설계를 성공적으로 완료했다고 26일 밝혔다.

 

도산안창호함은 국내기술로 독자적으로 개발한 장보고-Ⅲ 잠수함의 첫 번째 버전인 Batch-I의 선도함이다. 지난 9월 14일 대우조선해양에서 진수했다. 이번 Batch-II 잠수함은 대우조선해양이 지난 2016년 7월부터 약 30개월 동안 기본설계를 했고 순수 국내기술로 개발한 리튬전지 체계를 완성했다. 이에 수중작전 지속능력과 고속 기동시간을 개선했다.

또한 잠수함 전투·소나 체계의 성능을 개선해 표적과 탐색능력 등 잠수함의 생존성과 작전운용 능력을 높였다. 국산화율도 높아져 Batch-I의 76%보다 향상된 80%를 기록했다.

기본 설계를 마친 장보고-Ⅲ Batch-Ⅱ급 잠수함은 2019년 후반기에 건조를 시작할 예정이다.

조동진 방위사업청 차세대잠수함사업단장 해군 준장(진)은 “이번 기본설계를 성공적으로 완료해 안보와 자주국방에 기여할 수 있는 수중전력을 확보했다”면서 “체계적인 개발을 통해 조선업 활성화를 위한 양질의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는 등 국가 경쟁력 강화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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