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6일 북측 개성 판문역에서 남북 철도·도로 연결 및 현대화 착공식이 열린다. 사진은 지난 11일 동해선 북측철도 구간 조사를 위해 방북한 남측 조사단이 함경북도 두만강역 대차교환시설을 살펴보는 모습. (출처: 연합뉴스)
오는 26일 북측 개성 판문역에서 남북 철도·도로 연결 및 현대화 착공식이 열린다. 사진은 지난 11일 동해선 북측철도 구간 조사를 위해 방북한 남측 조사단이 함경북도 두만강역 대차교환시설을 살펴보는 모습. (출처: 연합뉴스)

이산가족 등 참석… 한국당은 출참

南김현미·北리선권 등 장관급 참석

[천지일보=이민환 기자] 남북은 오늘(26일) 오전 판문역에서 경의선·동해선 철도·도로 연결 및 현대화에 대한 의지를 보여주기 위한 착공식을 개최한다.

유엔이 전날(25일) 남북 철도·도로 착공식에 대한 대북제재 면제를 승인하면서 착공식은 26일 오전 북한 개성 판문역에서 예정대로 열리게 됐다.

착공식은 남북이 철도·도로의 현대화 연결에 협력해 나가겠다는 대내외 의지 표명으로 실제 공사에 들어가지 않는다. 행사에는 남북에서 100명씩과 중국·러시아·몽골 측 인사를 포함해 모두 250여명의 내빈이 참석한다.

이날 착공식에는 정부측 인사로 조명균 통일부 장관과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 황인성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사무처장, 이강래 한국도로공사 사장, 김상균 한국철도시설공단 이사장, 정인수 코레일 사장대행 등이 참석한다.

정치권에서는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 주승용 국회부의장, 정동영 민주평화당 대표, 홍영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김관영 바른미래당 원내대표, 장병완 민주평화당 원내대표, 윤소하 정의당 원내대표, 이인영 남북경협특위 위원장, 박지원 의원, 이산가족 등이 참석한다.

북한은 리선권 남북고위급회담 단장, 방강수 민족경제협력위원회 위원장, 박명철 민족경제협력위원회 부위원장, 김윤혁 철도성 부상, 박호영 국토환경보호성 부상, 최병렬 개성시 인민위원회 위원장 등 6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바른미래당, 민주평화당, 정의당 등 야 3당 인사들도 동참한다. 하지만 자유한국당 측에서는 불참한다.

문정인 대통령 통일외교안보 특별보좌관과 정해구 정책기획위원회 위원장, 이재정 경기교육감, 박경서 대한적십자사(한적) 회장 등도 착공식에 동행한다.

박재규·정세현·이종석 전 통일부 장관 등 남북관계 원로들과 김연철 통일연구원장, 권영길 평화철도 이사장, 이철 희망레일 이사장, 배국환 현대아산 대표이사도 참석자 명단에 포함됐다.

남측 참석자들이 탄 열차는 26일 오전 6시 45분께 서울역을 출발, 도라산역을 지나 오전 9시께 개성 판문역에 도착할 예성이다.

오전 10시께부터 약 1시간가량 착공식 행사가 진행된 뒤 남측 참석자들은 개성공단 내 숙박시설인 송악플라자에서 오찬을 할 예정이다. 남북 참석자들이 공동으로 오찬을 하지는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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