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항원 채취 (출처: 연합뉴스)
AI 항원 채취 (출처: 연합뉴스)

[천지일보=김지현 기자] 충남 아산시 곡교천에서 채취한 야생조류 분변에서 조류인플루엔자(AI) 항원이 검출돼 방역 당국이 차단조치에 나섰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지난 20일 환경부의 중간검사 결과 H7형 AI 항원이 검출됐다고 25일 밝혔다.

이에 따라 농식품부는 항원이 검출된 지점을 중심으로 반경 10㎞를 ‘야생조수류 예찰 지역’으로 정했다. 아울러 이 지역에서 사육 중인 가금·조류에 대한 예찰·검사를 강화할 방침이다.

또한 이 지역에서 조류 이동을 통제하고 소독을 강화한다. 이외에 철새 도래지와 인근 농가에 대해서는 차단 방역을 강화하기로 했다.

해당 지자체에는 방역 차량을 총동원해 매일 소독을 하게 하는 등 방역에 총력을 기울일 계획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고병원성 여부 등을 최종 판정하는 데에는 1∼2일가량 걸릴 예정”이라고 전했다.

앞서 지난 18일에는 제주도 서귀포시 오조리에서 채취한 야생조류 분변에 대한 환경부의 정밀검사 결과 저병원성 AI(H5N3)로 최종 확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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