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사회에서 가짜뉴스가 성행하고 있는 게 어제오늘의 일이 아니다. 오래전부터 있어왔고, SNS 붐을 타면서 때로는 거짓정보와 뉴스들이 재생산돼 극성을 부리고 있는 것이다. 유명정치인, 연예인 등을 가릴 것 없이 대중적 인기가 있는 그들과 관련된 갖가지 내용들이 전파되고 있는바 허위정보나 가짜뉴스들로 당사자들이 곤혹스러워하고, 이 소식을 접한 국민들도 혼란스럽기는 마찬가지다. 가짜뉴스와 관련해 최근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이 ‘고 노무현 전 대통령 관련 가짜뉴스들이 판을 치고 근거 없이 비방하는 내용들이 SNS상에 떠돌아 재단 차원의 자구책으로 팟캐스트를 진행할 것’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뉴스 전파의 주매체였던 언론이 다양화되면서 독립언론의 전성시대를 맞다보니 이로 인한 언론불신도 커져가고 있다. 한국언론재단과 영국 옥스퍼드 로이터저널리즘연구소의 공동조사 결과에 따르면 한국의 뉴스 신뢰도가 조사대상국 36개국 중 최하위를 기록했다는 사실에서도 한국언론의 현주소를 알 수 있다. 1인 방송으로 인기를 얻고 있는 유튜브가 극우 보수층을 대변하는 채널로 급성장한 지금, 일부에서는 유튜브를 가짜뉴스의 진앙지로 지목하기도 하는바 가짜뉴스에 대해 엄격하게 대응한다며 정부가 ‘가짜뉴스와의 전쟁’을 선포해 추진하고 있지만 국민의 표현의 자유를 침해할 수 있다는 문제로 인해 강화해 나가기도 어려운 실정이다.

문제는 언론사가 얼마나 사실에 입각해 뉴스를 전파하며 언론 스스로 저널리즘 혁신을 하느냐에 달려있다. 언론이 허위나 거짓정보, 페이크뉴스 등을 철저히 차단하고 공정·객관적인 뉴스, 정보를 대중들에게 전달하고 또 독자·시청자들이 그 내용에 대해 비평적으로 대하는 습관 등이 갖춰지면서 저널리즘원칙이 확립됐음은 선진국의 언론사례에서도 나타나고 있는 것이다.

한국의 뉴스가 불신 받는 현실에서 우리 언론사들의 사명과 역할은 중차대하다. 한마디로 깨끗하고 정도를 걸음으로써 새 시대를 견인하는 참 언론의 모습이 더욱 요구되는 시기이다. 상업화에 매몰되고 선정성, 거짓정보 유포 등 잘못된 미디어 경향에서 벗어나 저널리즘 혁신을 이뤄내야 하는 시기에 선정성 0% 클린미디어, 좋은 소식을 국민들에게 알리며 밝고 아름다운 세상, 정의로운 사회를 꿈꾸며, 추구하는 정론의 언론에 국민을 응원의 박수를 보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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