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한국전력 나주 본사에서 열린 '초월'공연 모습(제공: 시온미디어 및 '써클'팀) ⓒ천지일보 2018.12.24
지난해 한국전력 나주 본사에서 열린 '초월'공연 모습(제공: 시온미디어 및 '써클'팀) ⓒ천지일보 2018.12.24

미디어아트·인문학·무용 접목
입체음향·홀로그램 등 한자리
‘자각몽’주제로 ‘빛의 메카 나주’표현

[천지일보 나주=이영지 기자] 융·복합예술 프로젝트 ‘써클’팀이 지난해 ‘초월’(超越)에 이어 2018 ‘초월Ⅱ’를 새롭게 선보인다.

24일 진시영 감독이 이끄는 써클팀에 따르면 ‘초월Ⅱ’은 2015년부터 2017년까지 성공적인 공연에 힘입어 문화체육관광부, 전라남도, 전남문화관광재단, 한국전력공사의 적극적인 후원으로 오는 27일 나주 빛가람혁신도시 한국전력공사 본사 한빛홀에서 막을 올린다.

진시영 미디어 아티스트 예술 총감독과 조가영 안무가, 허동혁 작곡가가 만나 야심 차게 만든 융·복합예술 퍼포먼스 ‘초월Ⅱ’는 지난 ‘뉴 폼’과 ‘패스’, ‘초월’ 공연 때보다 한층 더 다양한 예술가들과의 협업으로 장르의 경계를 넘어선 실험적인 융·복합예술을 펼칠 예정이다.

이 공연은 단순한 예술 장르의 결합이 아닌 미디어아트와 인문학, 무용, 음악, 입체음향 시스템, 홀로그램 등 첨단기술이 함께 어우러져 떠오르는 ‘빛의 메카 나주’를 상징하는 또 하나의 문화콘텐츠가 되는 융·복합예술프로젝트다.

특히 이번 공연은 가장 현실적이면서도 때론 가장 비현실적인 모호한 기준의 경계, 자각몽을 주제로 다층적인 꿈과 고원을 넘어 다른 차원과 만나며 사물이나 비사물이 연결되는 꿈, 여행자의 세계가 펼쳐져 환상성과 예술성을 더할 전망이다.

또한 각 분야에서 국내·외 활동을 활발히 하고 있는 최고의 무용수들이 만들어내는 이번 무대는 지난해보다 ▲한 단계 더 업그레이드된 무대 세트와 ▲5.1 채널 입체음향 시스템 ▲홀로그램 최첨단 장비 사용 ▲포괄적인 의미에서의 ‘인터렉티브 미디어 퍼포먼스’로 관객들에게 새롭고 다채로운 경험을 선사할 예정이다.

진시영 감독은 “이번 공연이 보통 갤러리나 미술관 등지에서 선보이는 것이 상례인 미디어아트와 달리 장소·장르를 초월하는 융·복합예술로써 많은 사람에게 신선하면서도 친근하게 다가갔으면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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