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남춘 인천광역시장. (출처: 인천시 홈)ⓒ천지일보 2018.12.24
박남춘 인천광역시장. (출처: 인천시 홈) ⓒ천지일보 2018.12.24

 

[천지일보 인천=김미정 기자] “해경이 부활해 다시 인천으로 왔습니다. OECD세계포럼과 세계한상대회 등 세계적인 국제대회가 인천에서 개최됐습니다. SK와이번스가 8년 만에 우승했고, 인천유나이티드는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잔류에 성공했습니다.”

박남춘 인천시장은 2019년 기해년(己亥年) 신년사를 통해 인천시는 재정위기단체에서 벗어났다며 2018년을 평가하면서 “내년부터는 예산 대비 부채비율이 20% 이하로 내려갈 전망이다. 올해는 작년보다 15.2% 4061억원 늘어난 국비 확보 및 인천예산 10조, 국비 3조원 시대를 새롭게 열었다”고 밝히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인천의 이러한 경사는 시민들의 열망을 담아 오랜 노력으로 일궈낸 성과이며, 부채도시라는 오명과 인천에 대한 왜곡된 시선 속에서도 인내와 헌신으로 희망 빛을 밝혀 준 300만 시민들 덕분이라고 했다.

아울러 변화와 혁신을 향해 달려온 지난 6개월 간 시민들이 만들어 준 ‘살고 싶은 도시, 함께 만드는 인천’이라는 비전도 가슴에 새기며, 내년에는 낡은 과거로부터 한 걸음 더 멀어지겠다고 밝혔다

이제는 새로운 미래를 향해, 인천시 공직자 모두가 시민 행복과 인천 발전을 향해 마음으로 정진하겠다며 다음과 같이 다섯 가지의 각오를 밝혔다.

박 시장은 신년사를 통해 내년 이뤄낼 각오에 대해 ▲원도심과 구도심 신도시가 골고루 발전하는 인천을 이룰 것 ▲평화가 인천 번영의 원동력이 되도록 평화를 준비하고 선도할 것 ▲민생경제를 위해 정부와 기업을 찾아다니며 투자유치 힘쓸 것 ▲단 한명의 시민도 소외되거나 외면받지 않는 시민 복지와 안전제일 인천 만들 것 ▲시민이 어깨를 펴는 자랑스러운 인천이 되도록 시장부터 당당하게 목소리를 낼 것 등을 천명했다.

끝으로 시민들을 향해 박 시장은 “시민들이 바라고 소망하는 인천이 되려면 아직 갈 길이 멀지만, 내일에 대한 소망과 기대를 품고 하루하루를 최선을 다해 살아가는 인천시민들이 있기에 ‘살고 싶은 도시, 함께 만드는 인천’을 향한 2019년 인천시의 발걸음은 결코 멈추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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